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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백석지구 마지막 분양단지인 백석3차 아이파크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37분을 달려 도착한 천안?아산역에서 다시 차로 10분 가량을 이동하면 미니신도시로 조성 중인 백석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백석지구는 백석로와 번영로 사이 노태산 공원 주변의 약 92만2287㎡ 규모로 조성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 지구다. 총 6개 지구로 나눠 단계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백석 아이파크’(1040가구), ‘백석 리슈빌’(901가구), ‘백석 푸르지오’(746가구) 등 총 2687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내년 1월 집들이에 나서는 ‘백석2차 아이파크’(1562가구)는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 6월 분양을 마친 ‘백석더샵’(619가구)은 공사가 한창이며, 12월 마지막 6지구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백석3차 아이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백석지구는 주변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이 불과 10분 거리에 있어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며, 천안백석농공단지, 천안 제 2~4 일반산업단지 등이 불과 3㎞ 이내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탕정 삼성디스플레이시티도 차로 20분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서북점), 롯데마트(성정점), 코스트코(천안점), 롯데슈퍼, 천안종합운동장, 천안시청 등의 편의시설이 반경 2㎞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구 내 환서초, 환서중을 비롯해 백석초, 오성초, 백석중, 두정고 등의 학교시설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환서초, 환서중 주변이 유해시설이 들어올 수가 없는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속해 있는데다 교육열기가 높아 방학을 앞두고 두정동, 쌍용동 등 주변지역에서 옮겨오려는 수요가 많다는 게 인근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대형건설사 브랜드촌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주거환경도 좋다 보니 집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 전망도 좋다.
‘백석 리슈빌’ 전용면적 84㎡는 올 1월 16층 매물이 2억 7000만 원에 거래 됐으나 지난 10월 20층 매물이 2억 95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3억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또 내년 1월 입주하는 ‘백석2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층과 향에 따라 3000만 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전셋값도 큰 폭으로 뛰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백석 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5500만원이 오른 2억 5000만 원 선에 형성돼 있고, 중대형인 전용면적 110㎡도 2억 7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5000만원이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백석동은 불당신도시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심과 구도심의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오산, 평택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내려오는 수요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전세가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백석동 일대 전세가율은 80%를 넘어섰다. KB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천안시 전세비율은 77.36%로 전국 평균인 68.3%로 높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백석동 일대는 전세가율이 81.42%로 전셋값에 약간의 대출만 이용해도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구 내 마지막 분양 단지인 ‘백석3차 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하루에만 수백 건 이상의 상담 전화가 오는 등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용면적 74~99㎡ 총 805가구로 백석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74㎡평면을 갖추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혔고, 백석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분양단지로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며 “기존에 공급됐던 백석아이파크 1,2차도 수도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만큼 한층 업그레이트된 상품으로 공급되는 이번 물량도 좋은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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