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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하는 일이 뭔데... 연봉이 6천

재테크 거듭나기 2015. 7. 29. 09:58

헉! 하는 일이 뭔데... 연봉이 6천

둔포 테크노밸리관리사무소 업무추진비는 별도

2015년 07월 28일(화) 10:13 [온양신문]

 

↑↑ 둔포테크노밸리 조감도

ⓒ 온양신문

방만한 곳에 매년 혈세 2억5천만원 지원
도고, 득산 농공단지 월 230~250만원의 두배
관리사무소는 '1년 연장 정상 근무중'


‘버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둔포 테크노밸리관리사무소장(전 아산시 국장)의 연봉이 6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 연봉 외에도 별도의 업무추진비 등이 있어 실수령액은 연간 7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후배가 뭐 대수냐, 버틸 만도 하다’는 비아냥이 일고 있다. 참고로 정무직인 시장 연봉은 7천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액 연봉은 명퇴금과 연금 등 잘 만 조절하면 ‘대박’이 되는 자리에 모두가 깜짝 놀라며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조롱과 지나친 방만경영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과도한 연봉 지적은 둔포 테크노밸리관리 사무소에 폐수처리장 위탁 및 유지관리 비용으로 연간 2억 1천만원과 공공 시설 관리비 4천만원 등 연간 2억 5천만원의 시비를 지원하고 있어 ‘방만한 곳에 시비를 지원하는 꼴’로 결국 혈세 낭비가 아니냐는 논란을 사고 있다.

시비 지원은 입주 업체의 관리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지원하고 있으나 과도한 인건비는 업체 부담 경감을 핑계로 특정인 자리 보전을 위한 지원이라는 논란 속에 최소한 연봉을 반으로 줄이면 시비 지원도 2~3천만원은 절약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둔포 테크노밸리관리소에는 현재 1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매출등의 상태에 따라 관리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체협의회에서 이사회를 거쳐 관리 소장과 과장, 주임, 여직원을 채용,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이 시의 인허가 및 각종의 단속에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에서 시의 고위직에서 근무를 하다가 내려와 기업 운영에 도움을 받겠다는 마음으로 소장으로 받아들이는 처지다. 결국 주인인 입주 업체는 자신들이 고용한 관리 사무소와 뒤바낀 갑을 관계로 시에는 관리비와 위탁 비용 경감의 명분만 주고, 입주 기업은 관리비는 관리비 대로 내는 속내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 관리소장은 연봉 외에도 별도의 업무 추진비와 교통비 등도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업체에도 부담을 주고 관리사무소는 방만 운영에 혈세를 들이고 있다는 2중의 비난을 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둔포 테크노밸리는 도고와 득산동 농공단지 관리 소장의 월 230~250만원의 두배에 달하는 대우로 ‘일에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둔포 테크노밸리를 곱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한 시민은 "고액 연봉으로 방만한 경영을 하는 곳에 시비 지원을 줄이고 그동안의 관리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둔포 테크노밸리관리 사무소의 관계자는 이같은 시와 주민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소장의 경우 임기 2년이 지나 올 1월에 1년 계약 연장해서 정상적으로 근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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