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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배방 갈매지구 개발사업 속도낸다

재테크 거듭나기 2015. 9. 4. 16:54

아산 배방 갈매지구 개발사업 속도낸다

2015-08-21 15면기사 편집 2015-08-21 05: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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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안 수용 결정, 도로개설 등 포함 조치계획 제출… 이르면 2017년 착공

아산시가 추진해 지난해 12월 준공한 배방 공수지구에 이어 민간의 배방 갈매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아산신도시와 연접한 배방읍 일원의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가칭 아산 배방 갈매지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제안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 제안에 따른 수용여부 검토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 배방 갈매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이 1109억 원을 투입해 배방읍 갈매리 일원 57만 9152㎡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시 계획인구는 5072가구, 1만 2176명이다. 추진위는 배방 갈매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제안을 지난 6월 12일 시에 접수했다. 시는 관련기관 및 부서의 협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3일 추진위에 통보했다. 추진위는 협의의견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지난 11일 시에 제출했다.

추진위는 조치계획서에서 군도 16호선(봉강천로)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사업 대상지에서 갈매삼거리 구간 약 540m 전체를 4차선(20m)으로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당초 개발계획안에서 세출리 방향으로 간선도로망 연결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인접한 갈매2리 주민들이 사업지 내 학교와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m의 도로개설 계획도 내놓았다. 시 협의의견에서 제시된 국도 43호선 사업구간의 방음벽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실시계획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검토 후 필요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안에는 중학교 1개소의 입지를 반영했지만 조치계획서에는 중학교 학생수용 여건상 배방지역 중학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아산교육지원청의 의견에 따라 중학교 입지를 폐지했다.

배방 갈매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제안은 제안 동의율이 67.6%로 법적 기준인 66.67% 이상을 충족했다. 배방 갈매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국도 43호선에 접했고 인근에 국도 21호선, 고속철도 및 수도권 전철 등 접근성이 우수하지만 사업지 중심에 폐업 공장부지(13만 9300㎡)가 장기간 방치돼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아산신도시 및 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그동안 개발압력이 높았다.

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배방 갈매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제안의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개발정책과 관계자는 "제안 통보에 따라 시행자가 정식 입안서류를 제출하면 관련 실과 협의,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허가권자인 충남도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이후에도 실시계획 수립이 뒤따라야 해 배방갈매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제 착공은 빠르면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방읍에서는 배방 갈매지구 외에도 시가 추진하는 배 방월천지구, 민간의 배방 휴대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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