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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천안 북부 BIT산단 조성 '파란불'

재테크 거듭나기 2016. 8. 18. 12:04

4년만에천안 북부 BIT산단 조성 '파란불'

2016-08-18 15면기사 편집 2016-08-18 06:06:54


대전일보 >지역 > 충남 > 천안


편익비용 분석 타당성 확보10월쯤 행자부 투자심사 통과 여부 결정4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천안 북부 BIT산업단지(이하 BIT산단)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천안시는 지난 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한 산단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편익비용분석(B.C)1.01로 나와 타당성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16일 충남도에 중앙투자심사의뢰서를 제출했다. BIT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행정자치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결과는 오는 10월쯤 나올 전망이다.




북부BIT산단은 200710월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후 20104월 민간사업자인 코오롱과 대우조선해양, 한성개발, 한국부동산운용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구성한 ()천안비즈플렉스를 선정하고 투자협약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북부BIT산단 준공 후 산업시설용지 미분양용지를 천안시가 매입한다는 '의무부담 및 출자동의안'을 두고 시와 민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앞서 시는 2009BIT 산단 조성 추진안에 시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제시 조건으로 '준공인가 1년 이후 민분양 산업시설용지 천안시 전수매입'을 내걸었지만 이후 지방재정을 이유로 '준공 3년 이후 미분양 용지 90%를 천안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한다'고 변경했다. 이를 두고 민자가 공모 조건 미이행이라며 반발하면서 201010월 이후 진척되지 못했다. 특히 시의회가 지방재정여건을 들어 이마저도 부결시키면서 사업은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이번 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BIT산단 조성은 숨통을 트게 됐다.




천안시는 행정자치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12월 천안시의회에 의무부담동의안 및 SPC출자안을 재상정할 계획이다. 연차별 계획대로라면 BIT산단은 20191월 토지보상에 들어가면서 본격 조성된다. 준공은 2022년이 목표다.




천안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결과 북부BIT산단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행정절차가 진행될 경우 2018년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19년 착공 후 2022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북부BIT산단은 총 사업비는 3725억 원(국비 757·민자 2968억 원)을 투입해 서북구 성환읍 신가리와 와룡리, 어룡리 일원 1081000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유치업종은 생명공학과 동물자원, 유전자 등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전자·영상 등 IT 등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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