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성공하기/천안·아산 새소식

천안아산 자동차부품 산업 활성화 온 힘

재테크 거듭나기 2019. 4. 15. 13:54

천안아산 자동차부품 산업 활성화 온 힘

2019-04-11기사 편집 2019-04-11 11:02:48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천안]천안시와 아산시가 국내 자동차 산업 침체로 어려움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사의 체질 강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기존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부품으로 변화해감에 따라 자동차부품사가 미래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토록 2017년부터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은 전기·수소·자율 등 미래자동차 부품개발 및 시제품 제작·납품을 돕는 사업이다. 천안시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억 원씩 출연,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13개 기업의 기술 이전과 시제품 제작 등 총 18건의 세부 지원사업이 이뤄졌다. 사업수행기업 중 한 곳은 3건의 사업 수행으로 1억 6000여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자동차 부품기업 육성정책을 위한 사전조사를 자동차부품연구원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에는 천안의 자동차부품사 231개가 참여했다. 시는 올해 후속사업으로 자동차부품기업 육성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인 직산마정공단내 비전테크놀러지를 11일 직접 방문해 자동차부품 생산라인과 제품, 수행 결과물 등을 살펴봤다. 또 비전테크놀러지를 비롯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인 7개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구 시장은 "천안시 자동차부품산업 기업들이 미래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가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장에서 늘 기업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산시는 자동차 부품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달 25일 KEB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적기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협약을 통해 아산시와 KEB하나은행은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출연금의 12배인 48억 원의 대출보증을 실시해 유동성 고충에 직면한 자동차부품사의 경영개선에 도움 주기로 했다.

아산시는 정부 500억 원, 지자체 400억 원, 완성차사 150억 원을 출연해 자동차부품기업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회 추경에 9억 5200만 원을 편성해 참여키로 했다. 천안시는 2회 추경에 5억 2300만 원을 부담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완성차 업체 수출부진 등의 여파로 충남의 자동차부품사들이 전환기에 놓였다. 도내 자동차부품사는 607개로 아산과 천안에 각각 38.06%, 20.92%가 분포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