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거래량 큰 폭 떨어져
천안 아파트 거래량 큰 폭 떨어져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도 지난해 말부터 거래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0일 천안시와 아실(www.asil.kr·아파트 실거래가·분양정보· 매물·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따르면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기간 종료로 확정된 지난해 11~12월 거래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11~12월 두달간 거래 건수는 동남구는 618건, 서북구는 93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1~12월 거래건수 동남구 991건, 서북구 2826건 보다 각각 373건 38%, 1892건 67%가 줄었다.
또 지난 2020년 11~12월 거래량 동남구 1341건, 서북구 3331건 보다는 각각 723건 54%, 2397건 72%가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이달들어 지난 19일까지 동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71건, 서북구는 118건이 거래 신고 됐다.
이 같은 수치는 동남구의 경우 지난 2020년 1월 474건 보다는 403건 85%, 지난해 1월 357건 보다는 286건 80%가 줄었다.
서북구는 지난 2020년 1월 882건 보다는 764건 87%, 지난해 1월 722건 보다는 604건 83%가 감소했다.
반면 1월 아파트 매물량은 지난해 12월말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지난해 12월말 2207건이던 동남구의 매물량은 2319건으로 112건 5.1% 증가했다.
서북구는 4341건에서 4538건으로 197건 4.5%가 증가했다.
거래량은 소형 평수 아파트인 신방동 초원아파트와 쌍용동 월봉청솔아파트가 여전히 많은 인기를 모으로 높은 거래건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초원아파트는 모두 74건, 월봉청솔아파트는 54건이 거래돼 동남구, 서북구에서 거래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동남구 목천읍 삼성리 부영아파트 60건, 목천읍 신계리 동우아파트 26건, 목천읍 신계리 이수프라임아파트 19건 등 목천읍 지역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서북구는 특정 지역 편중없이 쌍용동과 두정동, 백석동 등 골고루 분포했다.
시 관계자는 "1월의 신고 기간이 8~9일 정도 더 남아 있어 향후 신고될 거래 건수가 현재 기록한 수치보다는 다소 증가하겠지만 최근 몇 년간의 평균 거래건수에는 크게 미치지 못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천안=김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