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성공하기/천안·아산 새소식

천안시, 국가산단 유치 선정 공표 주목...교통망 등 우수

재테크 거듭나기 2023. 3. 14. 12:55

천안시, 국가산단 유치 선정 공표 주목...교통망 등 우수

 

-충남도 제조업 2019년 생산 전국 3, 2021년 수출은 전국 2...천안은 핵심 산업집적 지역

-광역교통망 우수, 국유지 토지 활용으로 시간, 예산 등 절약

 

승인 2023-03-14 11:25신문게재 2023-03-15 12면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부지인 일명 성환 종축장에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구상한 가운데 15일 국토부 주관 국가산단 유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충남도 제조업 생산은 전국 대비 12.4%191770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 기준 충남 수출은 전국 16.2%1352987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이 활발한 충남 지역 중 천안이 삼성 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인근 현대 자동차와 모비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충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혁신기관이 분포돼 있어 충남의 핵심 산업집적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9년 전국산업체조사 결과 천안의 산업별 종사자 비율은 기계·장비 16.3%, 전자부품 14.7%, 전기장비 12.5%1, 2, 3위를 기록할 만큼 제조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시에서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하려는 '성환종축장' 부지는 경부·수서고속철도, 서울 1호선, 경부고속도로, 국도 1번과 34번 등이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망이 매우 우수한 편이어서 국가산단으로서의 접근성이 유리하다.

 

아울러 성환종축장 부지는 기재부가 관리하는 국유지이기에 토지 활용이나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등 예산과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유치산업 적정성을 위해 시는 종축장 부지를 제조혁신파크로 조성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북부BIT,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으로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신성장 산업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2035년 천안도시기본계획을 세우고 첨단산업 중심의 개발을 통해 성환, 직산 등 천안북부생활권을 부도심으로 활성화하며, 생산성의 급격한 향상과 천안 중남부 지역 제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집적지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권희성 천안시기획경제국장은 "우선 해당 토지는 천안 북부지역이기에 경기도와 인접하고, 10km 이내 고속철도, 고속도로, 국도 1번 등이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수도권에서 고급인력 수급도 유리하고, 국가산단 유치 성공 시 뉴타운 개발로 근무자 여건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