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철도망 확충 논리개발 열중
충남도, 지역 철도망 확충 논리개발 열중
기자명김중곤 기자 승인 2023년 05월 22일 19시 59분
지면게재일 2023년 05월 23일 화요일 지면 1면 지면보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국토부, 이달 중 입찰 공고 예정
道, 충청내륙철도 등 포함 목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차기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이 오는 7월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남도가 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한 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제5차(2026~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용역은 오는 7월 착수, 약 2년간 수행돼 2025년 중순경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용역사의 지자체별 신규사업 반영 수요조사는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기지 않았던 충남 철도사업이 차기 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논리 개발에 한창이다.
도가 5차 철도망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넣으려는 사업은 총 10건으로, 모두 윤석열 대통령 또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특히 △충청내륙철도(서산공항~대전) △아산만 순환철도(경기 평택~아산~천안)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천안아산 연장 등 3건은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자체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현재 논리 개발 중에 있다.
이들 철도는 도민의 생활권을 인근 충청권, 나아가 수도권으로까지 확장하는 다리로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필요가 크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는 지난 4차 철도망 계획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이후 진척이 전무했던 철도에 대해서도 5차 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추진한다.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 대산~경북 울진) △내포~태안 연결철도 등으로 도는 해당 철도에 대한 정책성과 타당성을 보완하고 있다.
이밖에 5차 철도망 계획 반영을 목표로 하는 철도사업은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KTX 논산훈련소역 신설 △천안역 중개축 △KTX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등이다.
도는 충남 내 시·군, 충남연구원 등과 협력해 목표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담겨야 하는 당위성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 중 철도사업이 많은 만큼 국토부에서도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에 서두르고 있다"며 "22일 충남연과 대응계획을 논의했고 추후 시·군과도 공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던 서해선-KTX 연결은 이달 국토부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과 KTX가 연결되면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48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