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천안시, 국가계획반영 촉구
지역충남천안
입력 2025.06.18 18:00
지면 2면
기자명박하늘 기자 ynwa21@daejonilbo.com
李 대통령, 천안 동서횡단철도 청수역 공약
동서축 연결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기본노선안. 대전일보DB
[천안]천안시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기간 동서횡단철도 조속 추진을 공약하며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총 사업비 약 7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천안을 비롯해 충남 서산과 당진·예산·아산, 충북 청주·증평·괴산,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까지 약 330㎞를 가로질러 연결한다.
천안시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관문 도시로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조성되면 도심 통과 및 지역 연계 교통체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서 간 철도망이 확보되면 서해안과 동해안 간 이동 시간이 약 2시간으로 대폭 단축돼 비수도권 및 광역생활권 형성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수년째 공전중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항을 담은 특별법안이 발의됐으나 계류 중이다.
하지만 제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조속 추진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사업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발표한 충남발전을 위한 우리동네공약 천안편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수역 신설 지원'을 제시했었다.
천안시는 GTX-C 천안 연장, 부성역 신설, 천안역 증축 사업 등과 연계한 철도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부권 동서축 노선 완성 시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동서횡단철도가 통과하는 13개 시·군과 함께 SNS 챌린지 릴레이를 진행했다. 챌린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 구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4월 30일 서산시를 시작으로 울진군까지 13개 시군이 한 달 간 진행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남북 중심의 철도서비스에서 벗어나 동서축 교통망을 강화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ynwa2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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