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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이주자택지 인기 ‘시들’

재테크 거듭나기 2008. 8. 15. 13:15

 

 

아산신도시 이주자택지 인기 ‘시들’
양도소득세 부담ㆍ투기규제 맞물려 297개 필지 중 23%만 명의변경
2007-10-05 일 19 면기사  
[아산]한때 최고 1억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웃돌던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336만㎡)의 이주자택지에 대한 인기가 정부의 부동산 투기규제와 맞물려 하락하고 있다.
4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 1단계 지구의 원주민들에게 공급한 231㎡-280㎡ 규모의 이주자택지 297개 필지에 대한 계약을 대부분 완료한데 이어 토지소유자들에게 공급하는 231㎡ 규모의 협의양도택지(269개 필지)에 대한 추첨을 지난달 완료하고 계약을 진행 중이다.
신도시 원주민들에게 공급돼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 이주자택지는 계약도 이뤄지기 전부터 이른바 ‘딱지’ 전매가 성행하면서 한때 2억1000만원 대이던 땅값은 1억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3억 50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도소득세 부담과 정부의 투기 규제가 맞물려 1층에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한 이주자택지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면서 프리미엄도 1억 원 대로 하락 했다.
주택공사는 전매에 따른 명의변경 신고는 전체 297개 필지 중 23.5%인 70여 건만이 거래됐으며, 협의택지 거래는 더욱 한산해 269개 필지 중 3필지의 명의변경이 신고됐다.
주택공사는 전매가 이뤄진 뒤 명의이전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택지를 포함해도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주택지 인기가 떨어진 것은 주택투기지역으로 묶여있는 천안 아산지역에 대한 부동산규제와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와 전매가 1회에 한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산신도시의 이주택지 전매를 취급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인은 “부동산 투기 규제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프리미엄도 1억5000만원에서 1억원 대로 떨어졌다”며 “1단계 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택지 전매가 주춤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