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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노후산단 시설 재정비 여론

재테크 거듭나기 2015. 7. 29. 09:28

천안 노후산단 시설 재정비 여론

2015-07-27 15면기사 편집 2015-07-27 05: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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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흥산단·백석농공단지 등 지역 內 4곳 분포 "경쟁력 저하" 입주기업 시설개선·투자 요구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에 대한 꾸준한 시설 개선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 천안지역에는 13개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조성, 운영 중에 있다.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천안 제2산업단지(조성비 431억 원), 천흥산업단지(조성비 413억 원), 백석농공단지(조성비 70억 원), 직산부성농공단지(조성비 29억 원) 등 4곳으로 모두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됐다. 백석과 직산부성농공단지는 1988년 조성된 것을 비롯, 천안 제2산업단지는 1992년, 천흥산업단지는 1995년에 각각 조성됐다. 이들 단지는 조성된 지 20-25년 가량이 된다. 입주업체는 천안 2산업단지 62개, 직산부성농공단지 27개, 백석농공단지 126개, 천흥산업단지 17개 등이다.

입주기업들은 조성된 지 20년을 넘어서면서 단지 내 시설 노후화로 기업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시설 개선을 지속 요구해오고 있다.

기업의 한 관계자는 "20년 이상이 된 노후 산단들이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기존 산단을 통한 지역의 잠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산단의 경우 상수도 등 기존 인프라에 문제가 생기는 등 시설 노후로 조속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천안시의회도 지난해 노후 산단에 대한 기반시설 점검 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예산 확보를 통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시의원은 "제2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노후 산단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천안 2산단에 대해 정부의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신청했으나 탈락했다"며 "노후 산단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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