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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야구장 전국적 비웃음거리 전락…검찰 철저 수사를"

재테크 거듭나기 2015. 7. 29. 09:19

 

 

"천안야구장 전국적 비웃음거리 전락…검찰 철저 수사를"천안시민단체협의회 28일 검찰 수사 촉구 성명..."추진 배경, 과정 조사해 권력형 비리의혹 철저히 규명해야"

박지현 기자 | jh0705@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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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8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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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민단체협의회가 최근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천안야구장과 관련,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굿모닝충청 천안=박지현 기자] 천안시민단체협의회(이하 천시협)가 최근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천안야구장과 관련,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8일 천시협은 성명을 통해 “천안야구장 문제의 핵심은 타당성 없는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것”이라며 “사업을 왜 강행했는지 그 배경과 추진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연일 불거지고 있는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시협은 검찰수사와 관련, “이미 언론을 통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 결과를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며 “한국감정원의 심의 결과를 두 달이 지나도록 공개하지 않으면서 감정평가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부터 여는 것은 불필요한 의구심만 키워 조사 결과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천시협은 “천안야구장 문제는 시의원이 개별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 아니다. 천안시의회는 천안시의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할 기능과 권한을 가진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공감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다시는 천안에서 타당성 없이 혈세만 낭비되는 공약사업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주문했다.

또한 “천안시장은 천안야구장이 전임 시장의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사태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증폭되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안야구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2004년 9월 생활체육공원 예정지가 변경된 배경 ▲야구장 부지 선정직후 소유권이 이전된 삼룡동 376-44, -45번지 토지 거래에 대한 배경 ▲자금 흐름 추적을 통한 실거래 및 실소유주 여부 ▲2008년 야구장 주변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배경과 목적 ▲천안시 하수관거사업의 독식납품 적법성 여부 등 각종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천시협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천안야구장이 전국적인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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