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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유량동과 안서동을 잇는 터널 공사 가시화

재테크 거듭나기 2017. 5. 19. 10:53

천안시, 유량동과 안서동을 잇는 터널 공사 가시화


                   
천안시 위험구간으로 불리는 태조산 구름다리 밑을 통과하는 유량로가 폐쇄되고 유량동과 안서동을 잇는 터널 공사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태조산 구름다리 밑을 통과하는 유량로를 폐쇄하고 천안시공원관리사업소부터 각원사 진입도로 입구까지 연결하는 터널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태조산 구름다리 밑 유량로는 인근에 호서대학교와 상명대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각원사를 연결하는 도로로 출퇴근 시 성거ㆍ입장 지역민들의 우회도로로 사용돼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지역이다.

왕복 2차선인 이 도로는 도로의 곡선 지점이 산에 가로막혀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량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등 사고 위험이 많아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구간이다.

이에 시는 천안시공원관리사업소에서부터 각원사 진입도로 입구까지 넘어가는 유량동 연결 도로(길이 1051m, 폭 15m)에 터널(길이 184m, 폭 15.20m)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훼손을 저감하는 방식으로 터널을 계획했으며 보상비 40억 원, 공사비 8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보상착수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내년에 공사를 착수할 방침이다. 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위험구간으로 불리는 태조산 구름다리 밑을 통과하는 유량로를 폐쇄하고, 시민들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로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원성동과 안서동 일원의 유량로 일부 구간을 지난해 공사 완료 했다. 원성동 동부교부터 천성중학교 입구까지 길이 1km, 폭 12m의 2차선 도로를 확포장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인도를 설치했다.

이밖에 시는 안서동 인근 도로 공사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국지도 23호선에서 각원사 입구까지 길이 1760m, 폭 18~20m의 각원사 진입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국지도 23호선에서 호서대 방향에 있는 고운여의주 아파트 입구까지 400m 일부구간을 우선 확장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올해는 고운여의주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e편한세상 아파트까지 공사비 15억 원, 보상비 15억 원을 소요해 길이 550m, 폭 18.5m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시는 각원사 진입로 개설공사를 진행하면서 대한인의 거리를 함께 조성한다. 천안시청 건설도로과 대학인의 거리 TF팀은 호서대에서 각원사까지 차로를 확장하고 조명설치형 보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위험구간으로 자주 민원이 제기됐던 태조산 구름 다리 밑을 통과하는 유량로를 폐쇄하고 터널로 공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