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사업시행자를 확보하지 못해 진척이 더뎠던 천안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이하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천안시가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 개발방법을 기존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해 추진키로 확정했다.
천안시는 동부바이오산단 개발방법을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하고 사업시행자도 천안시장으로 변경·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영개발로 바뀌면서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 기간도 2021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여러 차례 공모를 통해 동부바이오산단 민간 사업시행자를 물색했지만 성과가 없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개발방법 변경을 검토해 왔다.
용역 결과 비용편익분석(B/C)에서 1.2787이 나왔다. B/C가 1을 넘기면 해당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류된다. 이윤 5%를 반영한 재무성분석(PI)도 1.0를 상회했다.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627억 9400만 원, 부가가치유발 225억 6500만 원으로 분석됐다.
천안시가 추산한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비는 보상비 200억 원을 비롯해 총 587억 원이다.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탓에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천안시는 올해 지방행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 2020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토지 보상 재원 조달을 위해 277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도 예정하고 있다.
최광복 천안시 산업단지조성팀장은 "동부바이오산단은 인근 오창과학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제2경부고속도로 추진 등 우수한 접근성으로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며 "분양가도 저렴해 무난한 분양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 산 44-1번지 일원 33만 4108㎡ 면적에 조성되는 동부바이오산단은 2011년 공모로 민간사업시행자가 선정돼 2015년 산업단지 승인이 고시됐지만 민간사업시행자가 토지소유권을 확보 못하면서 지난해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된 바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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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동부바이오산단 개발방법을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하고 사업시행자도 천안시장으로 변경·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영개발로 바뀌면서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 기간도 2021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여러 차례 공모를 통해 동부바이오산단 민간 사업시행자를 물색했지만 성과가 없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개발방법 변경을 검토해 왔다.
용역 결과 비용편익분석(B/C)에서 1.2787이 나왔다. B/C가 1을 넘기면 해당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류된다. 이윤 5%를 반영한 재무성분석(PI)도 1.0를 상회했다.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627억 9400만 원, 부가가치유발 225억 6500만 원으로 분석됐다.
천안시가 추산한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비는 보상비 200억 원을 비롯해 총 587억 원이다.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탓에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천안시는 올해 지방행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 2020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토지 보상 재원 조달을 위해 277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도 예정하고 있다.
최광복 천안시 산업단지조성팀장은 "동부바이오산단은 인근 오창과학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제2경부고속도로 추진 등 우수한 접근성으로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며 "분양가도 저렴해 무난한 분양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 산 44-1번지 일원 33만 4108㎡ 면적에 조성되는 동부바이오산단은 2011년 공모로 민간사업시행자가 선정돼 2015년 산업단지 승인이 고시됐지만 민간사업시행자가 토지소유권을 확보 못하면서 지난해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된 바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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