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성공하기/도시계획·개발·투자

용인시, 반도체산단 조성 계획 승인

재테크 거듭나기 2021. 3. 31. 09:31

 

용인시, 반도체산단 조성 계획 승인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입력 : 2021.03.29 16:02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반도체산단) 조성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3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배정받은지 2년만이다.

 

반도체산단은 올 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 3월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각각 통과한데 이어 이날 용인시가 최종 승인하면서 주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올 하반기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한 뒤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반도체산단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4년 반도체 생산라인(팹1기)을 완료한 뒤 4년 단위로 팹1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2036년까지 모두 팹4기를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50곳이 함께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반도체산단 조성으로 2만여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513조원의 생산 유발,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반도체산단은 용인시의 100년 미래와 더불어 국가적으로도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반드시 적기에 조성되어야 하는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산단 개발 예정지는 최근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개발 예정지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원삼주민통합대책위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지와 관련한 토지거래내역을 자체 조사한 결과 30건가량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원의 투기거래로 의심된다”고 밝히고 사업 중단을 요구한데 이어 경찰 수사를 의뢰한바 있다.

 

이와 별도로 경기남부경찰청은 반도체산단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자신의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과 LH 전·현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3291602001&code=620109#csidx62734462cdeb0388dc3688a1b7e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