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시재생사업에 1조2000억 투입
도시재생선도사업, 천안역세권·남산·봉명 등 7개 뉴딜사업 활기
오룡지구 뉴딜사업 신규 공모 선정 역점…내년 성환 신규 검토
천안시 도시재생사업 위치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1조 2000억여 원에 달하는 7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활발한 추진으로 지역 균형 발전 및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시는 올해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 선정을 통해 뉴딜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동남구 중앙동, 문성동 일원 19만 6000㎡에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도시창조 두드림센터 건립,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등을 추진했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최초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2501억 원인 동남구청사 복합개발로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및 행복기숙사, 주상복합시설이 원도심에 들어섰다. 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북구 와촌동 106-17 일원 21만㎡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중이다. 총 사업비 358억 원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대학 등 청년인구 유입 앵커시설로 캠퍼스타운, 스마트 친수공원이 조성된다.
동남구 사직동 284-3번지 일원 15만 2290㎡에서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225억 원을 투입해 지역사박물관 및 주민커뮤니티 거점과 원도심 녹지축을 조성하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으로 사회적 임대주택(28세대)을 공급하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북구 와촌동 106-17 일원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은 1만 5215㎡ 면적에 지식산업센터, 환승주차장, 도서관과 스포츠센터 등 생활SOC, 주상복합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2108억 원이다.
동남구 봉명동 39-1번지 일원 15만 2290㎡에서는 2024년까지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 182억 원으로 봉명 커뮤니티센터, 장항선 플랫폼, 통합돌봄센터 조성이 주요 사업이다.
동남구 원성동 31-15 오룡경기장 일원 3만 6394㎡는 2026년까지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으로 빙상장, 수영장, 문화복지시설, 687세대 공동주택을 신축하며 탈바꿈한다.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1호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639억 원이다.
천안시는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과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접한 법원, 검찰청 이전부지까지 포함한 원성동과 신부동 일원 20만 9535㎡를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힘을 쏟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신동헌 천안시부시장은 지난달과 이달 국토교통부에 가칭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 선정 및 국비 150억 지원을 잇따라 건의했다. 시는 올해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신규 선정되면 서북구 성환읍 345-5번지 일원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내년에 신규 뉴딜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낙후된 도심환경 개선을 위해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필요성과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가이드라인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며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신규 선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news-yph@daejonilbo.com 윤평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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