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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천안 셔틀전통열차 도입 '안갯속'

재테크 거듭나기 2023. 3. 7. 13:27

아산~천안 셔틀전통열차 도입 '안갯속'

입력 2023.03.06 17:42

기자명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천안시 중복사업 이유 미참여, GTX-C 우선

아산시 국비 지원 방안 마련시까지 '보류' 결정

 

아산신도시를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아산]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비용편익 비율(B/C)1 이상으로 나온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운행사업의 추진이 중단될 처지다. 도가 GTX-C 연장을 우선하고 천안시가 아산~천안셔틀전동쳘아 운행사업 미참여 의사를 밝히며 아산시도 추진 보류를 결정했다. 도의회에서는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운행사업 추진 답보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아산시는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운행사업 보류 방침을 굳혔다. 해당 사업은 천안역과 신창역 구간 19.4112회 셔틀전동열차를 운행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차량비 160억 원, 역사 및 설비개량 10억 원 총 170억 원이다.

 

앞서 아산시와 천안시는 출퇴근 시간대 국도 21호선의 극심한 정체 해소와 철도 수송분담률 향상을 위해 2020년 하반기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에서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운행 추진'을 합의했다. 합의 이행으로 양 시는 각각 5000만 원씩을 분담해 총 1억 원으로 아산-천안 셔틀열차 운행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202112월 열린 최종용역보고회에서는 셔틀전동열차 운행의 비용편익이 1.01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충남도와 아산시, 천안시는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운행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2021127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 셔틀전동열차 운행 목표로 타당성 및 경제성 확보 논리 마련, 국토교통부 건의 등 필요 사항에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지난해 지자체 협의를 갖고 국비 지원방안도 타진했지만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GTX-C 연장 등의 변수가 발생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9월 아산시에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도입사업이 "민선 8기 김태흠 도지사 공약인 아산만 써클형(평택~아산~천안) 사업과 중복되므로 병행추진이 타당"하다며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도입 공동추진에 미참여"하겠다고 공문으로 통지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도지사 공약인 GTX-C 천안아산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섰다. 이 점도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운행사업의 추진동력 약화로 작용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 및 써클형 순환철도 신설과 중복된다는 의견이 제출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에 따른 광역철도 지정이나 도시철도사업 추진도 불가해 국비 확보 때까지 사업추진을 보류키로 했다"고 말했다.

 

2020년 도의회 5분 발언에서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도입을 제안한 안장헌 충남도의원(아산5)"셔틀전동열차 운행은 GTX-C 연장이나 써클형 순환철도 보다 훨씬 저렴한 사업비로 가장 빨리 접목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라며 "시범운행도 없이 사실상 사업이 무기한 미뤄져 유감"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