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추석 맞아 지역 특산물 대량 구입

동일, 추석 맞아 지역 특산물 대량 구입

‘하늘그린’ 구입 임직원 400명에 지급..지역 경제 활성화 한몫

2008년 09월 04일 (목) 16:18:23 천안=류재민 기자 jaeminwow@empal.com

천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인 동일토건(대표이사 김영진)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천안지역 특산물을 대량 구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동일토건에 따르면 한가위를 맞아 지역토착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천안 특산물 브랜드인 ‘하늘그린’ 제품을 구매해 400여명의 임직원에게 명절 선물로 지급하기로 했다.  올 들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명절 상여금 또는 선물 규모를 축소해 지역경제에도 불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동일토건은 명절 선물로 지역 특산물을 지급해 임직원 사기도 진작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지역토착화를 위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주로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 등에 국한했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둔 이번 동일토건의 프로그램은 지방 기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천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토착기업으로서 그동안 지역 고객들이 보여준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다 명절을 맞아 특산물을 대량 구입해 임직원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며 “향후 구매규모를 늘려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일토건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불우이웃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