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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북면 골프장 건설 멀고먼 길

재테크 거듭나기 2008. 12. 17. 13:17

천안 북면 골프장 건설 멀고먼 길

 

 

[대전=중도일보] 골프장건설은 멀고먼 인가 ?
집단민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골프장 건설 사업이 수년째 표류 하고 있다.

천안지역에는 북면 납안리에 18홀 규모 마론골프장과 명덕리에 9홀규모의 청한골프장. 이달 접수된 입장면 기로리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사업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들은 민원과 까다로운 행정절차로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북면 납안리 마론 골프장은 102만7219㎡ 규모로 지난 2007년 3월 도시계획 입안제안서가 접수된 이 후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시달려 왔다.

충남도의 사전환경성검토와 주민공람 및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지난 3월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과 천안시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받았으나 취소청구 행정심판을 청구(기각)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받고 있다.

북면 명덕리 9홀 규모의 청한 골프장은 3년 전인 지난 2005년 11월 도시관리계획변경 신청이후 주민집단민원에 시달리면서 2006년 9월 천안시가 도시 관리계획 입안 신청서를 반려하자 사업자가 행정심판을 거쳐 지난해 7월 천안시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받은 상태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이 진행 중이다.

입장면 기로리 에도 이달 들어 80여만㎡ 의 18홀 규모 정규 골프장 건설을 위한 제안서가 제출돼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같은 골프장사업의 지연과 관련 사업시행자들은 “대중화된 골프장 건설 사업이 마치 죄를 짓는 것처럼 비춰지는 게 안타깝다”며 “주민들의 집단 민원도 문제지만 복잡한 행정 절차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천안= 오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