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京釜고속도로 129㎞ 내년 착공 | |
경기 구리~서울~성남~용인~안성~천안(성남) ~세종, 왕복 6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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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이른바 '제2경부고속도로'를 내년에 착공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제2경부고속도로'를 내년에 착공하는 쪽으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하면 2021년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와 서울, 성남, 용인, 안성, 천안, 세종시를 연결하는 128.8㎞ 길이의 왕복 6차선 고속도로다. 공식 명칭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이지만 포화 상태에 이른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려왔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6조7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건설 예산 때문에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정부는 직접 예산을 투입할지, 민자 사업으로 추진할지를 두고 고심해 왔다.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려는 방식은 두 가지를 절충해 먼저 도로공사가 착공한 다음 민간 회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개통·운영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최대 16% 줄고, 교통 혼잡으로 발생하는 비용도 연간 1369억원씩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1970년 개통한 경부고속도로는 2000년대 들어 서울~천안 구간의 교통량이 이미 고속도로 용량을 넘어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이 고속도로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시속 150㎞로 달릴 수 있는 '한국판 아우토반'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속 150㎞로 쉬지 않고 달리면 서울~세종 구간을 51분에 주파할 수 있게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 |
입력 : 2014/03/14 한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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