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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BIT산업단지 지역주민, "반대 시의원 누구?"

재테크 거듭나기 2014. 4. 21. 11:33
북부BIT산업단지 지역주민, "반대 시의원 누구?"
지방선거 앞두고 지역현안으로 '으름짱'
 
편집부


천안시가 3차례나 부결됐던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의무부담(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동의안’을 다시 제출하자 시의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BIT산단 예정지 주민들이 나서 반대 시의원들에 대한 공천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천명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북부BIT일반산업단지는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원 108만㎡에 ’18년까지 2,526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해 생명공학(BT)․정보통신(IT)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북부BIT산업단지(이하 BIT산단)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했으나 두 차례 유찰되자 지난 ’2010년1월 ‘준공 1년 이후 未분양용지 매입’을 조건으로 3차 공모를 실시해 천안시 20%(10억원), 코오롱건설 36% 등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천안비플렉스(주) 를 선정했다.
 
그러나 천안시가 이에대한 동의안을 3차례 의회에 제출했으나 채무부담 등을 우려해 의회가 부결시켰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2013년, 천안시가 준공 1년 이후 미분양 용지 100%를 조성원가에 매입하는 조건에서 80%로 조정해 부결됐던 안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의무부담 동의안’을4번째 제출하는 것은 의회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는 천안시 재정이 파탄날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BIT산단 예정지 주민들은 동의안이 상정조차 못하고 폐기될 가능성이 커지자 반발하며, 반대 시의원에 대해 공천 반대 운동을 천명하고 있고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낙선운동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해  오는 6월,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기사입력: 2014/04/18 [09:04]  최종편집: ⓒ 천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