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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태학산·용연저수지 캠핑장 조성 추진 세부 내용은

재테크 거듭나기 2015. 5. 11. 14:23

천안시 태학산·용연저수지 캠핑장 조성 추진 세부 내용은

2015-05-07 15면기사 편집 2015-05-07 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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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총 52억 7000만원 투입 오토캠핑장 등 추진

캠핑문화 확산과 시민여가 활동을 위해 천안시가 태학산과 용연저수지에 캠핑장 조성을 추진한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민소득 증가와 주5일 근무제 정착 등으로 여가선용의 기회가 증가하고 자연친화적 휴양에 대한 욕구 증가 및 야외에서 야영을 즐기려는 캠핑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태학산과 용연저수지에 캠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태학산 자연휴양림 활성화 도모를 위해 휴양림 내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16년 10월 목표로 총 사업비 19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42개면, 화장실개수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올해 오토캠핑장 12개면, 취사장, 진입로 설치를 위해 3억 8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오토캠핑장 조성 1차분에 대한 실시설계 중이며 설계 완료 후 관련 실과 협의 및 공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태학산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부재 등 휴양림 시설의 보완을 통해 자연휴양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휴양림내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께 7억 5000만 원을 들여 태학산 자연휴양림 내 3만 5000㎡에 탐방로와 관찰로를 갖춘 야생식물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태학산 자연휴양림은 학이 춤을 추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태학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1996년 6월 15일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아 2001년 6월 1일 개장했다.

이와 함께 용연저수지 관광지에도 캠핑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용연저수지 관광지 개발사업 부진으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와 서흥리 일원 22만 697㎡의 용연저수지 관광지 지정 취소를 지난해 12월께 충남도에 신청했다.

시는 관광지 지정 취소가 이뤄지면 1만 7000㎡의 현 용연청소년야영장에 2017년까지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수영장과 50면의 캠프장을 갖춘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조망 경관 역할을 하는 용연저수지가 인접해 있는데다 약 130m의 접근도로 개설, 기존 전기시설 및 상·하수도 재설치 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태학산과 용연저수지에 캠핑장이 조성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 확보와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낙후된 시설개선에 따른 이용 효율성 제고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주변의 보고 즐길 거리가 풍부해 캠핑장 조성이 완료되면 여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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