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의 틈새 시장! 신규아파트 전세?[천안ㆍ아산] 전문가 분석 l 이영행 부동산학 박사
|  | | ▲ 이영행 부동산학 박사 |
[굿모닝충청 이영행 부동산 박사] 최근 천안 차암동·백석동·두정동 등을 비롯해 충남지역에서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런데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신규 아파트로 입주하고자 하는 많은 가구가 거래가 되지 않으면서 전세로 내놓고 있다. 아직 등기가 안 된 신규 아파트는 전세가격이 저렴해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에서 살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그러나 전세를 얻었다가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규 아파트의 등기권리증 발급은 입주 후 2∽ 6개월 소요된다. 이기간이 사기꾼의 틈새시장인 것이다. 기존 아파트는 등기부 등본으로 실소유자를 확인하는데 신규아파트는 전세 계약시 미리 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틈새를 노린 신규아파트 전세 사기꾼이 등장해 세입자의 피해가 늘고 있다. 신규아파트 전세사기의 방법과 예방법을 통해 전세사기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신규아파트의 전세사기는 위조한 분양계약서로 임대인의 명의를 도용하는 것이다. 전세계약은 인대인의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을 대조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신규아파트 경우 잔금지급후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데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럴 때는 분양사무소를 방문해 임대인이 실소유주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전화통화까지 해봐야 안전하다.
반대로 임대인이 전세금 사기치는 경우도 있다. 분양대금을 낼 여력이 없어 가압류돼 있는 아파트에 세입자가 입주하는 경우이다. 특히 신규아파트의 경우 등기부등본이 없기 때문에 융자금액도 확인할 수 없어 세입자들은 이런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럴 때는 분양사무소를 방문해 가압류, 가처분 결정통지서가 우편으로 와있는지 확인하고 집주인과 계약시 잔금을 다른 곳에 쓸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의 특약을 넣는 것이 좋다. 불안하면 직접 대출은행에 동행하거나 시공사계좌를 받아서 잔금을 회사입금계좌로 직접입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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