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세임대주택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임대 물량은 기존주택 158세대, 고령자 24세대, 신혼부부 23세대 등 205세대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400여 세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014년 165세대, 지난해 225세대에 비해 2배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임대 신청자도 올해 상반기에만 1089가구가 신청해 2014년 785세대, 2015년 1180세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천안시의 서민임대주택 보급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지원한도액 범위내에서 입주 희망 주택을 선택하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조건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1인가구 전용면적 60㎡ 이하)이하 주택으로 제한하며, 임대기간은 2년 단위로 최장 20년까지(입주자격 충족 시) 거주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천안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상 한부모가족, 혼인 5년(재혼포함)이내인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인 신혼부부 세대다.
최기영 건축과장은 “올 하반기에도 LH(한국주택토지공사)와 협조하여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언론매체·읍면동 방문상담(찾아가는 이동 상담실) 등 다양한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대주택 보급사업은 신방통정지구 행복주택 450세대, 부성지구 800세대, 백석유통산업단지 562세대 등 공공부문 6개사업에 3577세대를 추진 중이며 민간에서 성거읍과 신방통정지구에서 각각 1348세대와 305세대의 임대아파트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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