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천안시청 앞 불당지구 모습. 번영로를 따라 각종 상가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 = 김대욱 기자
8일 오후 3시, 천안 서북구 불당지구. 천안시청 맞은편에 조성되고 있는 이 지역은 번영로를 따라 각종 상가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서고 있었다. 공사가 완료된 건축물에서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건축물까지 종합운동장사거리-번영로 지하차도까지 각종 상가건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우는 불당지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초창기 상가 1곳 평당 분양가는 1800만 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5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당시 경쟁률도 2500대 1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후에도 전국에서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불당지구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불패신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불당지구는 천안의 핵심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KTX천안아산역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고 천안IC도 남부대로 개통으로 15분 내외 도착이 가능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청주공항도 30분 내외로 도착이 가능하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교통·쇼핑·문화시설이 한데 모여 있는 원스톱 생활권이다.
인구유입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불당지구는 총 2703세대인 신규 대형아파트 4곳이 들어서면서 불당동 인구는 1년 사이 1만 4846명이 증가했다. 불당지구는 1만 2000세대가 입주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당지구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핵심상권으로 자리를 잡는 데까지 앞으로 4-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현재 분양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입주시기, 상가 정착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2020년이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원, 식당가 등이 모여 있는 불당지구 상가·업무지구 맞은 편 지역 상권의 경우 상권형성이 만들어질 때까지 10여 년이 걸렸지만 이 보다는 빠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불당지구는 천안 상권의 판도를 바꾸는 기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동인구의 대거 유입이 예견되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 유입으로 중부권 신도시의 '블루칩'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거대 상권형성 뿐만 아니라 본래 불당동의 풍부한 교육여건이 반영되면서 기존 상권과는 다른 서울, 수도권 지역의 트랜드가 반영된 도심으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병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천안 서북구 지회장은 "불당지구는 과거에서부터 전국단위의 관심을 이끌어온 곳으로 분양열기가 여전히 뜨거울 뿐만 아니라 상가들이 정착되면 중부권을 대표할 도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본래 불당지구 상권 사이에 번영로가 가로 지르고 있는 탓에 상권 온도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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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강남'으로 불리우는 불당지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초창기 상가 1곳 평당 분양가는 1800만 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5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당시 경쟁률도 2500대 1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후에도 전국에서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불당지구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불패신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불당지구는 천안의 핵심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KTX천안아산역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고 천안IC도 남부대로 개통으로 15분 내외 도착이 가능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청주공항도 30분 내외로 도착이 가능하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교통·쇼핑·문화시설이 한데 모여 있는 원스톱 생활권이다.
인구유입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불당지구는 총 2703세대인 신규 대형아파트 4곳이 들어서면서 불당동 인구는 1년 사이 1만 4846명이 증가했다. 불당지구는 1만 2000세대가 입주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당지구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핵심상권으로 자리를 잡는 데까지 앞으로 4-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현재 분양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입주시기, 상가 정착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2020년이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원, 식당가 등이 모여 있는 불당지구 상가·업무지구 맞은 편 지역 상권의 경우 상권형성이 만들어질 때까지 10여 년이 걸렸지만 이 보다는 빠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불당지구는 천안 상권의 판도를 바꾸는 기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동인구의 대거 유입이 예견되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 유입으로 중부권 신도시의 '블루칩'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거대 상권형성 뿐만 아니라 본래 불당동의 풍부한 교육여건이 반영되면서 기존 상권과는 다른 서울, 수도권 지역의 트랜드가 반영된 도심으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병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천안 서북구 지회장은 "불당지구는 과거에서부터 전국단위의 관심을 이끌어온 곳으로 분양열기가 여전히 뜨거울 뿐만 아니라 상가들이 정착되면 중부권을 대표할 도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본래 불당지구 상권 사이에 번영로가 가로 지르고 있는 탓에 상권 온도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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