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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추진…2022년 완공 8천여억 투입

재테크 거듭나기 2017. 11. 20. 12:40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추진…2022년 완공 8천여억 투입

2017-11-19기사 편집 2017-11-19 13: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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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토목공사 기본설계 용역을 지난 14일 입찰 공고했다. 사진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토목공사 기본설계 용역을 지난 14일 입찰 공고하고, 다음달 말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2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송수요가 집중된 경부선축 선로용량 확대를 위해 앞서 시행한 수원에서 천안까지 2복선전철화 사업(2005년 개통)에 이어 천안에서 서창까지 32.2㎞ 구간에 대한 2복선전철화를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충북선 서창에서 청주공항 역까지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개량으로 열차운행효율을 확대하며,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을 신설한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약 600m 떨어진 청주공항 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 구간의 선로 이설도 계획됐다.

천안-청주공항 설계는 대규모 철도건설공사에서 시행되는 기본설계로는 2013년도 이후 4년 만에 발주되는 사업으로 총 3개 공구로 분할해 진행된다. 기존 경부선 및 충북선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공간적·시간적 제약조건을 갖고 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충분한 설계기간 확보와 설계추진 단계별 검증을 통한 설계품질 향상을 위해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3개 공구로 분할 시행하는 기본설계 용역의 낙찰을 대표사 기준 1건, 참여사 포함 총 2건 이하로 제한하는 1사 1공구제를 적용해 다수의 업체가 철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설계 종사자 약 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약 1시간 20분 만에 도착 가능하며, 현재 1시간 50분 소요되는 열차운행시간이 약 30여 분 단축돼 수도권에서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도공단 이수형 건설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설계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침체된 엔지니어링 업계의 철도사업 참여기회 확대와 함께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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