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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 신설 '파란불'

재테크 거듭나기 2018. 8. 23. 14:15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 신설 '파란불'

2018-08-22기사 편집 2018-08-22 13:16:02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이낙연 국무총리, 박완주 의원 질의에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긍정 검토' 답변



<속보>=충남북부상공회의소(이하 북부상의) 등 지역 경제계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관철을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처음으로 '긍정' 답변이 나왔다.<본보 17일자 12면, 21일자 14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위원회 결산 종합정책질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중소벤처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검토를 촉구했다. 박완주 의원의 질의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합리적인 제안이며 검토하겠다"고 답변해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논의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에 대한 긍정 답변을 얻어낸 데 이어, 이번 주 목요일 예정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질의에서도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필요성을 계속해 강조할 예정이다.

박완주 의원이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의 지방청 중 1급 지청은 최대 2개 시도를 관할하고 있지만 대전충남청은 3개 광역자치단체(대전·세종·충남)를 관할함에도 2급 지청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5년 기준 2급 지청 관할 지자체 9곳 중 충남의 중소기업체 숫자는 14만 3000개로 경남과 인천 다음으로 많지만 타 2급 지청과 달리 별도의 지방청이 없다. 대전충남청은 1급 지청이 지원하고 있는 지자체인 전남(12만 9000개)과 광주(10만 5000개)보다도 중소기업체가 더 많다.

충남의 경제규모에 비해 충남중소벤처기업청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북부상의는 각 경제단체 등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추진위원회 구성을 진행하고 각계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북부상의는 5000여 명의 서명이 모아지면 건의문과 함께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부상의 김현철 상임부회장은 "총리의 긍정 답변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을 열망하는 충남의 중소기업인들과 경제계에 반가운 소식"이라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에 대한 기업인들의 요구사항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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