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의 벤처기업 10곳 중 4곳은 천안에 위치하고 KTX 천안아산역 일대에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이어 충남청년창업프라자도 들어설 예정이지만 전문엔젤투자 인프라가 열악해 창업 활성화 및 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엔젤투자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가운데 충남도가 한국엔젤투자협회 천안지부 신설을 협회에 직접 건의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사단법인 한국엔젤투자협회를 방문해 충남(천안)지부 신설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서 도는 벤처업체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천안에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 교육·육성 전문기관으로 한국엔젤투자협회 천안지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는 국비 39억 5000만 원, 도비 10억 원, 한국벤처투자 5000만 원 등 총 50억 원으로 2015년 10월 결성됐다.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가 지역엔젤투자 관리기관이지만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의 5년간 도내 기업 투자 실적은 4개사, 5억 7000만 원에 불과하다. 전문엔젤투자 인프라가 취약해 펀드 결성에도 정작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TP는 충청권 경제활성화투자조합 제1호 펀드(295억원), TS우리충남 턴어라운드펀드(880억원), CKD-BS Start-Up 벤처투자펀드(300억원) 운영에도 관여했지만 펀드운영사와 면밀한 검토 없이 계약을 체결해 도내 기업 투자금액이 적어지는 등 펀드 운영 부적정으로 올해 충남도 감사위원회에서 주의 처분요구도 받았다.
충남도 강철구 기업금융팀장은 "KTX 천안아산역에 충남스타트업파크 C-Station 및 주변에 청년창업 프라자 등이 입주 예정이며 향후 천안에 벤처와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엔젤투자자의 집중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등을 위한 기반구축으로 한국엔젤투자협회 충청권 천안지부 신설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도 지부 신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접근으로는 투자 교육과 기업 및 투자자 발굴에 지역적 한계가 있다"며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지부를 6개소 정도 신설하려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추진하고 있지만 내년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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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사단법인 한국엔젤투자협회를 방문해 충남(천안)지부 신설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서 도는 벤처업체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천안에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 교육·육성 전문기관으로 한국엔젤투자협회 천안지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는 국비 39억 5000만 원, 도비 10억 원, 한국벤처투자 5000만 원 등 총 50억 원으로 2015년 10월 결성됐다.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가 지역엔젤투자 관리기관이지만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의 5년간 도내 기업 투자 실적은 4개사, 5억 7000만 원에 불과하다. 전문엔젤투자 인프라가 취약해 펀드 결성에도 정작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TP는 충청권 경제활성화투자조합 제1호 펀드(295억원), TS우리충남 턴어라운드펀드(880억원), CKD-BS Start-Up 벤처투자펀드(300억원) 운영에도 관여했지만 펀드운영사와 면밀한 검토 없이 계약을 체결해 도내 기업 투자금액이 적어지는 등 펀드 운영 부적정으로 올해 충남도 감사위원회에서 주의 처분요구도 받았다.
충남도 강철구 기업금융팀장은 "KTX 천안아산역에 충남스타트업파크 C-Station 및 주변에 청년창업 프라자 등이 입주 예정이며 향후 천안에 벤처와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엔젤투자자의 집중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등을 위한 기반구축으로 한국엔젤투자협회 충청권 천안지부 신설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도 지부 신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접근으로는 투자 교육과 기업 및 투자자 발굴에 지역적 한계가 있다"며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지부를 6개소 정도 신설하려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추진하고 있지만 내년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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