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성공하기/천안·아산 새소식

천안시, 3년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앞둬

재테크 거듭나기 2020. 4. 6. 13:05

천안시, 3년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앞둬

 

승인 2020-04-05 07:50 수정 2020-04-05 07:50

 

천안시가 3년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1일 수도권 5개, 지방 30개 등 총 35개 지역을 제43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 발표했다.

천안은 2017년 2월 제5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3년째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요건을 갖추면서 다음 달 해제를 앞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천안의 미분양아파트는 320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2월 말 1319가구와 비교하면 1년 새 999가구(75.7%)의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했던 2017년 10월(4774가구) 보다 4454가구(93.2%)가 감소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기준은 미분양 가구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거나 당월 미분양 가구 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두 배 이상인 지역 등이다.

시는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요건인 500가구 이하를 지난해 11월부터 유지 중이며 요건을 만족하면 6개월간 모니터링을 거쳐 해제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미분양 아파트 감소 이유로 올해 신규 입주 물량이나 분양이 부족한 것을 꼽았다.

부동산중개업자 A 씨는 "기존 아파트보단 신축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경향이 크다 보니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한 것 같다"며 "또 올해 현재까진 청당동의 A아파트를 제외하곤 신규 분양이 없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만큼 5월이면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한 사업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천안=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