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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 IC-국도 21호선 입체화 사업 4월 첫삽

재테크 거듭나기 2021. 1. 6. 11:18

목천 IC-국도 21호선 입체화 사업 4월 첫삽

  • 이재범 기자
  • 승인 2021년 01월 04일 18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05일 화요일
  • 12면

사업비 354억 투입… 2024년 완공
직결형·평면교차형으로 추진 예정
천안시 “정체 해소·수송비 절감 기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경부고속도로 목천 IC와 국도 21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입체화 사업이 오는 4월 착공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톨게이트 진출입이 신호 대기 없이 가능하고, 국도 21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목천읍 신계리까지 거쳐야 하는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에 따르면 ‘국도 21호 경부선 목천나들목 입체화사업’이 4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에는 총 354억 원(국비 337억, 시비 1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약 3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사업은 목천 IC 입구 교차로 지정체 해소 및 국도 21호선과의 연계성 확보를 통한 물류수송비용 절감 등을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목천 IC 진출입로와 상충부를 관통하는 국도 21호선은 서로 연계되지 않아 정체현상을 초래했다. 특히 독립기념관과 직결된 목천 IC 일대는 주말 혼잡이 극에 달하는 지역이었다. 이에 시는 정부에 목천 IC의 이전이나 입체화를 꾸준히 건의했다.

 

입체화 사업은 ‘직결형’과 ‘평면교차’ 형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21호선에서 고속도로를 타려면 신계교차로를 거쳐 2㎞ 가량을 우회해야 한다. 그러나 입체화가 마무리되면 국도 21호선 진천 방향 차량은 바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고속도로를 나온 차량이 진천 쪽 국도를 직접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진천에서 천안 방향 차량은 시도 22호선(연합초원 아파트 앞 도로)으로 내려와 500m 정도 우회한 후 목천나들목 사거리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국도 21호 천안 방향으로 가는 차량도 목천나들목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우회하도록 설계됐다.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현재의 목천톨게이트는 고속도로 방향으로 400m 정도 이동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국도 기능 제고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천안 IC 진출입 차량을 분산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체화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으로 향후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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