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오룡지구 도시재생 사업 방향 선회
지역충남천안
입력 2022.08.11 13:54
기자명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새정부 도시재생사업 변화
도 '지역특화재생' 공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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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선 안의 부지가 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 지구이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윤석열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변화에 따라 오룡지구 도시재생 사업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도시재생사업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자체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사업추진체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혁신지구,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의 5개 사업유형은 '경제재생'과 '지역특화재생' 2개 유형으로 통폐합됐다. 기존의 인정사업과 우리동네살리기를 합산하면 개편된 도시재생사업 유형은 총 4개이다. 혁신지구와 인정사업은 중앙에서 선정하고 지역특화재생, 우리동네살리기는 시·도에서 선정한다. 선정 규모는 혁신지구 4곳, 인정사업 10곳, 지역특화재생 20곳, 우리동네 살리기 10곳 내외로 알려졌다.
충남에 배정된 도시재생사업 국비지원 규모는 240억 원이다.
정부의 개정된 도시재생사업 신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충남도가 선정하는 지역특화재생, 우리동네 살리기에 해당한다. 사업기간은 지역특화재생, 우리동네 살리기 모두 4년으로 동일하지만 국비 지원 규모는 지역특화재생이 120억 원에서 최대 140억 원, 우리동네 살리기는 50억에서 60억 원으로 차이가 크다. 지역특화재생은 재정부담 완화와 사업효과 극대화,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리츠사업과 연계해 스포츠산업을 콘텐츠로 지역특화재생 추진이 가능하다. 투자 심사 면제를 위한 법적근거 확보의 이점도 있다. 우리동네 살리기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사업선정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는 자체 검토 결과 지역특화재생 공모에 도전키로 결정했다. 지역특화재생 공모는 도내 태안, 보령, 금산, 서천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종민 시 도시재생과장은 "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수영장, 빙상장 등 복합스포츠센터와 민간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총 사업비 3639억 원 규모의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리츠사업, 구 법원검찰청 부지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건설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확실한 만큼 오는 9월 공모 참여를 통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과 원성동 일원 20만 9535㎡ 면적에 창업지원센터와 공영주차장 등 각종 생활SOC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주민의견 및 의회의견 청취 후 9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했지만 미선정됐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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