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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천안 고속도로' 본격 가시화

재테크 거듭나기 2023. 4. 20. 07:46

'공주~천안 고속도로' 본격 가시화

기자명 김병한 기자 입력 2023.04.18 09:01 수정 2023.04.18 10:39 댓글 0

 

-국도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 시작

-상습 정체 및 교통 불편 해소하기 위해 사업 추진 적극 나서야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서울~동탄~평택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남북간선도로망 구축 사업인 '공주~천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개시해 사업 추진에 본격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박완주 의원(천안을)과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 공주시 정안면 정안 IC 구간부터 천안 서북구 성환읍 안궁리 일대를 연결하는 공주~천안고속도로는 사업비 1조 3000억원 규모로 총 길이 39.4㎞, 폭 23.4m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 년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2020년 8 월부터 2 년에 걸친 국토부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당시 인근 지자체간 노선 이견이 발생해 최대한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를 마쳤고 마침내 원안 타당성이 인정됐다.

 

이후 당초 사업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최근 국토부가 본격적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하면서 천안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의 협의체 위원 추천 과정을 거쳐 위원회를 구성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평가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후 총 사업비 등 예산 규모를 확정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박 의원은 국토부 등에 수차례 사업의 조속 추진을 촉구했으며 충남도는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6 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 놓았다.

 

박 의원은 "이미 지난해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공주 ~ 천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교통 정체에 따른 주민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며 "경부고속도로 및 국도 1 호선에 집중된 교통 체증 해소 및 향후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른 통행량 증가를 흡수하기 위해서 더는 사업 추진이 지체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시 조창영 건설도로과장은 "공주~천안 고속도로 구축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국도 1호선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지·정체를 해소할 전망이다"며 "경기도 오산과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과 천안, 아산 등 충남 북부지역, 세종시 내 대규모 택지개발과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 수렴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천안=김병한 기자

 

김병한 기자 hbk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