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尹 대통령 "속도있게 추진할 것"
기자명박영문 기자 승인 2023년 06월 07일 19시 30분
지면게재일 2023년 06월 08일 목요일 지면 1면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서 밝혀
노선 완성 땐 청주~대전 소요시간 120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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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역철도 노선의 청주 도심 통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향후 전반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기대된다.
그동안 충북에서 건의해 온 도심 통과 노선안에 힘이 실리게 된 만큼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등 후속 절차 진행에 물꼬가 트였다는 분석에서다.
윤 대통령은 7일 청주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에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대선 과정에서 대전과 세종, 충북에 약속했던 충청권 광역철도(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대전 지역 공약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내건 동시에 세종에는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속히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또 충북에는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청주, 대전, 세종, 경기 남부까지 하나로 연결, 인적·물적교류를 확대하고 충청 광역생활경제권 통합의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2021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반영된 신규사업 중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대전도시철도 반석역을 시작으로 정부세종청사, 조치원역, 오송역, 청주공항 등을 잇는 총 연장 49.4㎞에 복선전철 건설이 핵심이며, 총 사업비는 2조 1022억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노선이 완성될 경우에는 청주~대전 이동 소요시간이 기존 120분에서 50분으로, 청주~세종은 기존 8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 발표 과정에서 오송∼청주공항 간 노선 계획은 사전타당성 조사 시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하겠다는 입장이 나온 이후 충북도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이견이 있었던 충북 노선이 사실상 정해진 만큼 예타 대상 사업 신청 등 후속 절차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예타 신청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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