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음봉 주민들, 북천안IC 연결도로 노선 변경 건의
지역충남아산
입력 2024.07.09 12:33
지면 12면
기자명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주민들, 소음 공해 노출 등 우려 노선 2안 채택 주장
LH, 방음벽 등 소음저감대책 수립 예정, 1안 선호
북천안IC 연결도로 계획 노선도. 한국토지투택공사 제공
[아산]아산시 음봉면 일부 주민들이 아산탕정2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북천안IC 연결도로의 노선 변경을 건의했다.
음봉면 월랑리 주민 40여 명은 최근 아산시에 건의서를 제출, 북천안IC 연결도로 노선 변경을 촉구했다. 건의서에서 주민들은 노선 검토 1안이 2안에 비해 노선 및 구조물(교량) 연장이 증가하고 기존 덕지1교차로가 Y자 형태로 변경돼 교통혼잡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1안은 시점부가 공주-천안 고속도로 교차로 예정지인 농업진흥구역을 통과함에 따라 도로시설이 집중돼 야간 불빛 증가로 농작물 생산량 감소도 우려했다.
이들 주민들은 1안이 2안에 비해 초원그린타운아파트 1875세대를 근접통과하고 일부동은 정면통과해 소음공해에 노출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2안은 시점부인 음봉면 월랑2리가 탕정2지구 주변지역 성장관리계획(일반형)이 수립된 지역으로 노선 통과시 교통접근성이 해소돼 지역산업활동 촉진 및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천안IC 연결도로 건설사업 계획수립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안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LH는 주민 의견을 검토한 결과 1안의 노선연장이 180m 증가하지만 교차로 개설 최소화로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실시설계시 주변농지를 고려한 가로등 빛가리개 설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LH는 오히려 2안이 다수 민가 등을 초근접 통과해 생활불편을 야기하고 1안 추진시 교통소음분석을 통해 방음벽 등 소음 저각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북천안IC 연결도로와 성장관리계획 도로는 목적과 기능이 상이한 도로로 별개 검토할 사항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산시는 LH와 협의해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천안IC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아산탕정2 도시개발 조성에 따른 증가된 광역 교통수요에 대응한 연계교통체계 구축 및 아산시와 천안시를 연계하고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을 제고해 교통량을 분산,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입안됐다. 1068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아산시 음봉면 덕지리와 음봉면 쌍암리간 양방향 4차로 폭의 5.28㎞ 신설이 핵심이다. 계획수립기관은 LH이고 승인기관은 아산시다. 북천안IC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과 범위 등의 결정내용이 지난달 공개됐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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