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운동장 고속 시외버스 정류장 신설 '파란불'
지역충남천안
입력 2025.04.17 13:12
기자명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운수사·아산시 이견 해소, 정류장 신설 속도
불당·백석동 등 주민 교통편의 향상 기대
천안시 불당동 전경. 대전일보DB
[천안]천안시청 인근의 종합운동장에 고속 시외버스 정류장을 신설하는 사업이 기존 운수사들과 인접 지자체 이견을 해소하며 빠른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17일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동양고속 시외버스 7대가 천안시청 앞 번영로를 하루 21회 지난다. 기점이 서울, 종점이 아산인 서울-아산 구간을 운행하는 동양고속의 일반 버스 6대, 우등 1대는 터미널 외에 KTX 천안아산역, 아산 서부휴게소 배방정류장를 경유한다. 백석동과 불당동 주민들은 고속 시외버스 이용시 천안아산역 정류장이나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이에 천안시청 주변 고속 시외버스 정류장 신설 목소리가 대두됐다.
본점이 경기도에 소재한 동양고속은 서울-아산 구간 고속 시외버스 정류장 신설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에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 인가를 신청했다. 경기도에서 협의 요청을 받은 충남도는 천안시와 천안지역 시내버스 운수3사, 서북경찰서에 의견을 조회했다. 운수3사는 부동의, 서북경찰서는 보행자 통행 및 사고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시청앞 사거리 정류장 보다 종합운동장 정류장 운영 검토 의견을 밝혔다. 천안시는 운수사 및 경찰서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3월 부동의를 피력했다.
지난해 정류장 신설 위치를 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다시 한번 의견조회가 이뤄진 결과 운수사들은 동의를 표했다. 천안시도 운수사 의견에 따라 지난해 11월 동의로 회신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고속버스 정류장 신설을 위해선 종점이 속한 아산시 동의도 필요하다. 당초 아산시는 천안시청 앞이나 천안종합운동장 고속버스 정류장 신설시 아산 시민 이용 폭 축소를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다. 민선 8기 9대 오세현 아산시장 취임 이후 변화가 감지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양 시 협조 차원에서 고속버스 운행대수를 현행보다 적어도 2대 이상 늘리는 조건으로 천안종합운동장 고속 시외버스 정류장 신설에 동의하기로 단체장 결재를 득했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부동의가 해소되면서 천안시는 고속 시외버스 정차를 위한 기존 종합운동장 시내버스 승강장을 스마트승강장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불당1·2동이 지역구인 장혁 천안시의원은 "불당동과 인근 백석동은 주민은 물론 생활인구까지 약 15만 명 정도 된다"며 "종합운동장에 고속 시외버스 정류장이 들어서면 생활인구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도움 된다. 연내 조기에 설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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