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의회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핵심시설인 SB플라자 건립 부지에 제동을 걸면서 입지 선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천안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는 21일 오후 180회 정례회에서 시가 상정한 3건의 2015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SB플라자 건립(안)'만 삭제해 수정 가결했다. 이날 의원들은 SB플라자 입지로 선정된 천안시 소유의 동남구 문화동 112-1 일원 부지에 대해 일제히 난색을 표명하며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포문은 유영오(새누리당)의원이 열었다. 유 의원은 "SB플라자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수행을 위한 업무지원으로, 이런 시설이 시내 한복판에 건립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동남구청 부지는 SB플라자가 아닌 원도심 개발 차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담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SB플라자는 공동 연구와 함께 개발기술을 서비스하는 곳으로 주변에 산업단지와 교통 등과 연계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야 한다"며 "동남구청사 부지는 산업시설과의 접근성도 떨어지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 매우 부적합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SB플라자는 공동연구시설이 마련된 자리에 들어와야 한다"며 "입지 선정을 시에서 결정할게 아니라 공청회를 통해 입지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도희 의원(새누리당)과 김연응(새누리당) 의원 역시 동남구청사 부지는 도시 재생선도지역 사업과 주차 문제 등을 고려할때 적합지 않은 부지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대해 천안시는 "의회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다만 입지 선정을 다시 해야 하는만큼 SB플라자 건립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시정조정위원회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열어 SB프라자 부지로 동남구청사 일대로 선정하고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에 통보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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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는 21일 오후 180회 정례회에서 시가 상정한 3건의 2015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SB플라자 건립(안)'만 삭제해 수정 가결했다. 이날 의원들은 SB플라자 입지로 선정된 천안시 소유의 동남구 문화동 112-1 일원 부지에 대해 일제히 난색을 표명하며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포문은 유영오(새누리당)의원이 열었다. 유 의원은 "SB플라자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수행을 위한 업무지원으로, 이런 시설이 시내 한복판에 건립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동남구청 부지는 SB플라자가 아닌 원도심 개발 차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담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SB플라자는 공동 연구와 함께 개발기술을 서비스하는 곳으로 주변에 산업단지와 교통 등과 연계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야 한다"며 "동남구청사 부지는 산업시설과의 접근성도 떨어지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 매우 부적합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SB플라자는 공동연구시설이 마련된 자리에 들어와야 한다"며 "입지 선정을 시에서 결정할게 아니라 공청회를 통해 입지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도희 의원(새누리당)과 김연응(새누리당) 의원 역시 동남구청사 부지는 도시 재생선도지역 사업과 주차 문제 등을 고려할때 적합지 않은 부지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대해 천안시는 "의회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다만 입지 선정을 다시 해야 하는만큼 SB플라자 건립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시정조정위원회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열어 SB프라자 부지로 동남구청사 일대로 선정하고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에 통보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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