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퓨처산단 조성 정체…마음 졸이는 천안시
- 시, LG '눈치'만, 정체 장기화 우려 목소리…"동·서 균형발전 핵심 카드는 LG퓨처산단" 마음 조급한 천안시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에 추진 중인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천안시가 애를 태우고 있다. 시는 퓨처산단 조성 후 천안지역 동-서 균형발전의 기폭제라는 로드맵을 그렸으나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으로 LG생활건강 또한 관망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당분간 사업정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시, LG생활건강 등에 따르면 퓨처산단 조성사업은 민자사업으로 동남구 구룡동, 풍세면 미죽리 일원에 사업비 1485억원을 들여 38만6000㎡ 규모로 천연원료 재배단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토지보상, 사업비 산출 등이 늦어지면서 6개월 가량 지연됐다. 시는 다행히 지난달 10일 착공에 들어가 현재 부지확보를 위한 벌목공사를 진행 중이지만 사업 추진의 '열쇠'를 LG생활건강이 쥐고 있는 탓에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지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사드 영향에 따라 중국의 무역보복까지 맞물리면서 LG생활건강 측도 관망적 자세를 취하면서 산단 조성 속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시는 사업 정체가 잇따르면서 마음이 조급한 모양새다. 퓨처산단을 천안지역 동-서 균형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해 제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서비스업까지 활성화시킬 계획이지만 잇따른 사업정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에 건설 중인 천안-당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지가 상승 또한 염두에 두고 있어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중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퓨처산단 조성사업은 토지보상, 사드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에 잇따른 제동이 걸렸지만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전체적으로 사업추진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라며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는 LG생활건강의 판단에 달려 있어 인근지역 세부개발계획 역시도 부지조성공사 이후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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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기사 편집 2017-04-25 18:25:38
대전일보 >지역 > 충남 > 천안
- 지난달 10일 착공, 현재 벌목공사 단계…반면 LG생활건강, 사드보복 맞물리면서 경기흐름 전망 중…- 시, LG '눈치'만, 정체 장기화 우려 목소리…"동·서 균형발전 핵심 카드는 LG퓨처산단" 마음 조급한 천안시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에 추진 중인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천안시가 애를 태우고 있다. 시는 퓨처산단 조성 후 천안지역 동-서 균형발전의 기폭제라는 로드맵을 그렸으나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으로 LG생활건강 또한 관망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당분간 사업정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시, LG생활건강 등에 따르면 퓨처산단 조성사업은 민자사업으로 동남구 구룡동, 풍세면 미죽리 일원에 사업비 1485억원을 들여 38만6000㎡ 규모로 천연원료 재배단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토지보상, 사업비 산출 등이 늦어지면서 6개월 가량 지연됐다. 시는 다행히 지난달 10일 착공에 들어가 현재 부지확보를 위한 벌목공사를 진행 중이지만 사업 추진의 '열쇠'를 LG생활건강이 쥐고 있는 탓에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지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사드 영향에 따라 중국의 무역보복까지 맞물리면서 LG생활건강 측도 관망적 자세를 취하면서 산단 조성 속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시는 사업 정체가 잇따르면서 마음이 조급한 모양새다. 퓨처산단을 천안지역 동-서 균형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해 제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서비스업까지 활성화시킬 계획이지만 잇따른 사업정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에 건설 중인 천안-당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지가 상승 또한 염두에 두고 있어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중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퓨처산단 조성사업은 토지보상, 사드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에 잇따른 제동이 걸렸지만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전체적으로 사업추진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라며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는 LG생활건강의 판단에 달려 있어 인근지역 세부개발계획 역시도 부지조성공사 이후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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