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비R&D 기업지원사업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중언) 등에 따르면 충남도는 비R&D지원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1086개사가 수혜를 받았다. 비R&D 기업지원사업은 연구 개발 과제가 아닌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사업화 지원에 도움 주는 사업으로 을 고용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원기업 수는 천안, 아산지역 기업이 도내 83%에 이르는 등 지역 불균형이 크다. 천안아산권 기업에 지원된 비중은 2013년 73%, 2014년 74% 등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10개 기업중 8개 수혜 기업이 천안, 아산에 속해 있다.
지난해 충남의 제조업체 수는 7345개사로, 천안과 아산에 제조업체가 각각 36.1%(2651개사), 17.6%(1291개사) 분포한 것과 비교해도 기업지원사업의 천안, 아산 편중이 심하다. 상대적으로 도내 타 지역의 기업지원사업 수혜 기업 비율은 전체 20% 미만에 불과,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실제 시군별로 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비R&D 기업지원사업 수혜 기업 수는 서천군은 2015년에 1개 업체도 지원받은 기업이 없었으며, 보령 0.6%(7개사), 부여 0.8%(9개사), 서산 0.9%(10개사), 청양과 홍성 각각 1.3%(14개사)로 미미한 수준이다. 공주, 금산, 논산, 당진, 예산 지역도 전체 지원비의 2%대로 집계됐다.
한 기업인은 "기업지원기관이 천안과 아산에 밀집해 있다는 이유로 기업 선정 등 지원 혜택이 편중돼 있다"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손길이 덜 미치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역 산업 육성사업이 최근 3년 동안 천안·아산의 편중 심화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핵심 정책의 지역안착율을 저해하는 만큼 지원 사각지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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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중언) 등에 따르면 충남도는 비R&D지원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1086개사가 수혜를 받았다. 비R&D 기업지원사업은 연구 개발 과제가 아닌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사업화 지원에 도움 주는 사업으로 을 고용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원기업 수는 천안, 아산지역 기업이 도내 83%에 이르는 등 지역 불균형이 크다. 천안아산권 기업에 지원된 비중은 2013년 73%, 2014년 74% 등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10개 기업중 8개 수혜 기업이 천안, 아산에 속해 있다.
지난해 충남의 제조업체 수는 7345개사로, 천안과 아산에 제조업체가 각각 36.1%(2651개사), 17.6%(1291개사) 분포한 것과 비교해도 기업지원사업의 천안, 아산 편중이 심하다. 상대적으로 도내 타 지역의 기업지원사업 수혜 기업 비율은 전체 20% 미만에 불과,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실제 시군별로 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비R&D 기업지원사업 수혜 기업 수는 서천군은 2015년에 1개 업체도 지원받은 기업이 없었으며, 보령 0.6%(7개사), 부여 0.8%(9개사), 서산 0.9%(10개사), 청양과 홍성 각각 1.3%(14개사)로 미미한 수준이다. 공주, 금산, 논산, 당진, 예산 지역도 전체 지원비의 2%대로 집계됐다.
한 기업인은 "기업지원기관이 천안과 아산에 밀집해 있다는 이유로 기업 선정 등 지원 혜택이 편중돼 있다"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손길이 덜 미치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역 산업 육성사업이 최근 3년 동안 천안·아산의 편중 심화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핵심 정책의 지역안착율을 저해하는 만큼 지원 사각지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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