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성공하기/천안·아산 새소식

5년간 생산현장 중심 R&D특구 육성

재테크 거듭나기 2017. 7. 12. 10:02

5년간 생산현장 중심 R&D특구 육성

2017-07-10기사 편집 2017-07-10 14: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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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 진단 上

첨부사진1 'KTX 천안아산 역세권 R&D 집적지구'가 들어설 아산신도시 포함 KTX 천안아산 역세권 일대 조감도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대기업 중심 산업생산구조인 충남의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한 대형 국책사업으로 'KTX 천안아산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이하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에 천안, 아산의 관심이 높다. 이에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과 성공추진을 위한 과제 등을 상·하 2회에 걸쳐 짚어본다.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은 혁신창출이 어려운 가공조립형 제조업에 치우친 충남의 경제 구조를 일신하기 위해 지역 산업계에서 오래전부터 요구됐던 사업이다. 특히 제조업 등 각종 기업들이 밀집해 충남 서북부 산업벨트의 핵심인 천안, 아산을 중심으로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안희정 지사의 민선 6기 충남도정도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을 공약사업에 반영, 2014년부터 손 댔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식융합 거점지구 조성 전략 수립 및 정책과제 발굴을 내용으로 '충남지식융합지구 조성전략 용역'을 산업연구원에 맡겨 진행했다.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4월 대선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공약사업에 포함되며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최근에는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의 연도별 추진계획, 주요시설 등 밑그림도 공개됐다.

도에 따르면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3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원 주체별 사업비는 국비 1710억 원, 지방비 1465억 원, 민자 25억 원이다. 각 예산들의 용처는 부지조성 500억 원, 시설투자 2300억 원, 운영사업비 400억 원으로 추산됐다.

KTX 천안아산역 일대에 조성될 R&D 집적지구의 용지 규모는 약 20만㎡(6만 평)에 달한다. 기업지원용지에는 국제컨벤션센터, 지식융합진흥원, 특구센터, 레지던스랩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 R&D 연구용지에는 공동 R&D센터와 국책연구기관 분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기업연구용지는 핵심기업 및 중소기업 연구소 용지로 활용된다. 벤처기업 등 공장 및 기업입주공간으로 지식산업센터도 건립된다.

도는 KTX라는 국가 중심 입지상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R&D 집적지구를 판교테크노밸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버금가는 연구개발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부지조성과 더불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지식산업센터 경제적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등 기반 조성 준비에 주력한다. 2018년과 2019년은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심의 및 건립,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기업연구소와 국책연구기관 분원 유치에 나선다. 2020년과 2021년은 R&D 집적지구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고 관리와 운영을 전담할 충남지식융합원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천안, 아산 15개에 이르는 대학들과 협력해 R&D 집적지구내 산학 공동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김현철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KTX 천안아산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충남 경제의 미래 성장 발판이 될 '생산현장 중심 지식융합 R&D 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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