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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건립 내년 ‘첫 삽’

재테크 거듭나기 2017. 7. 17. 11:25
천안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건립 내년 ‘첫 삽’
 
천안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수년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유치를 적극 추진한 가운데 드디어 내년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천안에 건립이 결정된 충청연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사업비 358억원 전액을 승인해 올해 설계비 5억3200만원을 확보, 설계업체까지 선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충청연수원은 직산읍 남산리 구 전투경찰대 터 부지면적 2만4858㎡, 건물 1만1713㎡(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강의실, 강당, 기숙사, 체육시설, 스마트팩토리(공장),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다양한 시설들로 설립, 2021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은 전국 권역별로 5개소가 있지만, 그동안 충청권에 연수원이 없어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은 타지역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충청연수원 건립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타 권역에 비해 길게는 20여년이 지체됐다.

충청연수원이 완공될 경우 충청권 중소기업 인재양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창업교육과 글로벌 마케팅 등 청년창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전, 세종, 충청도의 기업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편하게 충청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앞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충청연수원에 최적의 스마트공장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을 밝혀 4차 산업혁명의 테마인 스마트 공장 교육을 받기 위해 연간 5000명 이상의 중소기업인들이 천안시를 방문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당초 기재부가 내부적으로 토지매입비 44억7400만원에 대해 국비지원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난항이 예상됐었다.

이에 중기청은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충당한 태백을 제외한 기존 연수원 모두 국고로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고 기재부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기청에서 올린 예산을 모두 반영했고 정산 추진할 예정”이라며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영 시장은 “충청연수원 건립으로 천안시가 가진 산업 인프라, 편리한 교통망 등 많은 장점을 알려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 인력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고도화된 교육을 통해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의 요람이 될 중소기업 충청연수원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