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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인구가 2015년 210만 명에서 2035년 241만 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5개 시·군 중에서는 공주시의 인구가 유일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 인구가 2015년 210만 명에서 2035년 241만 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5개 시·군 중에서는 공주시의 인구가 유일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2015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계기법을 통해 인구변화를 예측한 ‘2015~2035년 시·군 장래인구 추계’를 2일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천안시의 인구는 2015년 62만7000명에서 2035년 73만9000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산시 역시 31만8000명에서 38만5000명으로 40만 명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진시는 20만 명, 서산시는 19만9000명을 기록할 전망이며, 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의 인구는 12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공주시의 인구는 2015년 11만4000명에서 2035년 10만7000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접한 세종시로의 전출이 인구 감소에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정체로 전망된 시·군도 적지 않다. 논산시는 12만5000명을 유지할 전망이며, 부여군 역시 6만9000명에서 더 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서천군과 예산군은 불과 1000명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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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는 12만5000명을 유지할 전망이며, 부여군 역시 6만9000명에서 더 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서천군과 예산군은 불과 1000명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도 제공) |
계속해서 생산가능 인구(15~64세)의 경우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계룡시, 홍성군은 다소 증가하는 반면, 그 외 시·군은 모두 감소해 2035년 태안군, 예산군 등 6개 군의 생산가능 인구 비중이 40%대로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인구의 경우 2035년까지 청양, 서천 등은 높고, 계룡, 천안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천, 청양, 공주 등 7개 시·군은 고령인구 비중이 40%를 초과할 전망이다.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군 장래인구 추계는 충남도 최초로, 2035년까지 시·군별 인구 통계를 객관적으로 예측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은 도정 주요정책과 중장기 계획들을 수립할 때 인구추계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갑수 기자 kksjpe@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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