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성공하기/천안·아산 새소식

홍종학 장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 신설 약속

재테크 거듭나기 2018. 10. 8. 12:16

홍종학 장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 신설 약속

2018-10-07기사 편집 2018-10-07 12:11:21

충남경제단체 대표들 건의문·1만여 명 서명문 전달, 정치권도 충남중소벤처기업청 신설 지원 사격
첨부사진1지난 5일 한형기(오른쪽)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이 홍종학(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건의서'와 서명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충남지역 경제단체 대표 및 기업인들에게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을 약속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는 지난 5일 오후 충남북부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종학 장관은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분리·신설해 줄 것을 요청하는 1만여 명 서명과 함께 건의문을 전달 받았다. 건의문에서 충남경제단체 대표들은 "충남 기업인들은 기업활동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대전 소재에 따른 행정소외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설치된다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맞는 기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창업에서부터 벤처, 중소·중견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충남의 기업인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일자리·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에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영민 당진상공회의소 회장, 박종복 충남벤처협회 회장, 김홍근 중소기업융합대전세종충남연합회 회장, 장화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세종충남지회 회장, 고세윤 충남수출기업협회 회장, 신동현 충청남도중소기업연합회 회장, 박형래 충청남도상인연합회장이 서명했다.

홍종학 장관은 "새 부서를 만들거나 확대하는 건 행정안전부 소관이지만 지역에서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행안부도 거절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도민들 뜻을 받아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지자체도 거들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머리는 장관급으로 성장했는데 몸통은 아직도 중기청 수준"이라며 "몸도 청에서 부로 지역조직 전환이 필요하다. 충남중소벤처기업청 신설로 충남경제를 격에 맞게 대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을)도 "큰 결단으로 충청의 새로운 비전이 만들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충남중소벤처기업청 신설을 강조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지근거리에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충남중소벤처기업청이 입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도 "충남중소벤처기업청 신설을 간청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경제계는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충남지방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유치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1만 1000여 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천안시의회 건의문 채택, 본지를 비롯한 지역언론의 잇따른 보도 등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