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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성동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 1년도 안 됐는데 부실공사 논란

재테크 거듭나기 2018. 10. 15. 14:10

천안 성성동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 1년도 안 됐는데 부실공사 논란


세대내 천장크랙 누수1
천안 성성동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은 세대내 천정 크랙과 누수가 발생하자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준공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천안지역 신규 아파트에서 대규모로 빗물이 새는 등 입주민들이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천안 성성동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당시 상당수 가정에서 빗물이 새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합동으로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44곳의 가정에서 빗물이 새는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모든 세대를 일일이 찾아가 피해조사를 한 것이 아니고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들어온 신고만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욱 많은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가 발생한 건물은 전체 13개동 중 11개동으로 사실상 대다수 비 피해가 있던 셈이다.

피해 공간 역시 부부 욕실, 드레스룸, 비상대피공간 등 주거시설 대부분에서 빗물이 흘러들어온 것은 물론 주차장과 각종 공용시설도 비 피해를 입었다.

이 아파트는 불과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에 주민들은 신규아파트에 있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부실공사를 벌인 것 아니냐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또,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수도계량기 450여 개 가량이 동파되기도 해 한겨울에 때아닌 물난리를 겪어야 했으며 일부 가정에서는 창문을 열면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부실공사 논란에 대해 철저히 해명하고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이번 사태는 아파트 외벽에 크랙이 발생하면서 벌어진 일로 A/S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 A씨는 "어떤 아파트든 간에 기본적인 하자보수는 늘 존재했기 때문에 시공사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이번 사태는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이제는 A/S 수준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으로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시공사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도일보는 시공사 관계자에게 공식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천안=김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