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도시개발 사업에 나선다.
아산시는 1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년까지 18개 지구, 1126만9779㎡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6조927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16만 명(7만1516세대)을 수용하게 된다.
도시개발 사업지구 현황을 보면 LH사업지구 2곳, 자체지구 6곳, 민간지구 10곳이다.
LH사업지구인 탕정지구3공구는 238만6146㎡규모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달 31일 공람공고를 시작한 탕정2지구는 357만1810㎡ 규모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LH사업지구에만 5조4501억 원이 투입된다.
자체사업 6개 지구(184만3627㎡)에는 총 사업비 4234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월천·온천·신정호지구는 사업이 완료돼 환지청산이 진행 중이다. 이중 월천지구에는 충남도가 추진하는 600세대 규모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싸전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지난해 8월 착공해 2021년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모종·풍기지구는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투자관리센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민간사업 지구는 신인지구, 용화남산2지구, 배방휴대지구, 배방갈매지구, 모종1지구, 모종2지구, 북수, 센트럴, 탕정지구, 배방창터지구 등 10곳이다. 이곳에는 2024년까지 1조543억 원을 투입, 346만8195㎡ 규모의 택지사업을 진행한다.
노종관 도시개발국장은 “민간투자가 상당한 규모로 추진되는 것은 아산시의 발전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명품 자족도시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