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업성동저수지 개발, 공사 진입도로 확장 절실
승인 2020-05-06 11:10 수정 2020-05-06 11:10
공사 차량과 일반 차량이 4m도로인 성성2길을 통해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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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업성동저수지 수변생태공원 공사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가운데 공사 차량과 출·퇴근 차량이 기존 좁은 도로로 진입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서북구 성성2길은 천안레이크타운 푸르지오 2차 아파트부터 천안 제2 일반산업단지 입구까지 1.6㎞ 중 0.6㎞는 도시계획에 따라 4차선으로 개설됐지만, 나머지 1㎞ 구간은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확·포장 없이 기존 4m 미만 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성2길은 과거 업성동 주민들이 농사에 이용했던 농로로 평일 오전 7시 30분~8시 사이 2공단으로 출근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이 정체되는 지역이다.
또 공사 차량이 하루에도 수십 대가 지나 들지만 인도하나 확보하지 않은 상태여서 주민들의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공사장 인근 유치원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시가 성성2길 확장 개설 계획조차 없어 아이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업성저수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장기택(72) 회장은 "이곳 원주민과 주변공장, 상가 등 도로 폭이 좁아 고충을 겪고 있지만 업성저수지 생태공원으로 개발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덤프트럭과 공사 차량이 4m 도로로 진·출입을 하다 보니 심각한 위험이 뒤따라 수차례 천안시에 민원을 냈지만 아무런 대책 하나 내놓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성성동 박유화(여, 67) 마을 통장은 "업성저수지 인근 성성지구 내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아파트가 1만여 세대에 달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과 원만한 공사 진행을 위해 우선 인도가 있는 2차선 도로가 개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천안시가 364억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 저수지 일대 52만8140㎡에 방문자센터, 수변 산책로 4.1km, 자연관찰 교량 280m, 조류관찰원, 야생화정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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