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도시발전계획 실효성 증대 '골몰'
2021-02-08기사 편집 2021-02-08 12:59:10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천안시 2030 장기발전계획 재정비
아산시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추진
[천안]천안시와 아산시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선제적인 도시발전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천안시는 '2030 장기발전계획' 재정비가 막바지 단계이고 아산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도시 모두 도시발전계획의 실효성 증대를 꾀하지만 강조점에서는 차이도 감지되고 있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연구원을 용역수행기관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2030 장기발전계획 재정비'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간보고회에 이어 이달까지 연구용역은 최종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애초 천안시 2030 장기발전계획은 비법정계획으로 구본영 전 시장 재임시절인 2017년 말 수립됐다. 백석대 산학협력단이 연구용역을 맡아 녹지·환경, 교통·원도심·도시개발 등 각 부문별, 권역별 세부사업 등을 제시했다.
박상돈 시장 취임 이후 천안시는 2030 장기발전계획을 새롭게 재정비하며 '데이터'에 주안점을 뒀다. 2030 장기발전계획의 비전도 "시민과 함께하는 똑똑한 데이터 혁신도시, 천안시"로 데이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 생태계 구축 등을 목표로 천안형 데이터 뉴딜 사업, 디지털 사회복지체계 구축, 분야별·분야간 마이크로 정책 데이터 발굴 및 지표체계 개발, 시민 주도 데이터 기반의 현장 생활연구 플랫폼 구축 및 운영체계 설계, 증거기반 정책을 위한 집단지성 플랫폼 구축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과거에는 장기발전계획이 선언적 의미에 그쳤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체제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행정이 혁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시는 메가시티를 도모할 계획이 없다. 강소도시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강소도시 실현의 로드맵과 방법론으로 실효성 있는 장기발전계획 재정비를 강조했다.
아산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으로 중장기 도시계획의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세현 아산시장은 국·소별 중장기계획 수립 시 단순 용역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 10년의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행정구역 547.21㎢ 시 전역 대상으로 스마트도시계획, 도시교통계획, 경관계획 등을 담게 된다.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생활권별·단계별 계획 정비를 통해 시가화예정용지를 확보, 인구 50만 자족도시의 토대를 준비한다.
아산시는 오는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업비 17억 원 가운데 올해분 사업비를 1회 추경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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