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2도시개발사업 ‘백가쟁명’으로 주민 혼란

탕정2도시개발사업 ‘백가쟁명’으로 주민 혼란

아산시 13개 실과 참여한 ‘HOT PIACE팀’ 운영

2021년 02월 07일(일) 13:48 [온양신문]

‘다이나믹 융·복합 친수도시 탕정’으로 도시컨셉 설정 수도권 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신도시급 도시개발로 사업면적 357만㎡(약 108만평)에 계획인구 약 4만 6000여명을 수용하는 '매머드급'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목받는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이 백가쟁명(많은 학자 등이 각기 자기의 주장을 펴고 논쟁하는 일)식 논란으로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최근 모 정치인이 "탕정2지구 도시개발로 인해 음봉·탕정 주민들이 재산권에 중대한 손실을 강요받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아산의 소중한 금싸라기 땅을 LH공사에 헐값에 넘기는 졸속 개발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도시개발 계획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산시는 시정목표인 50만 명품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2019년 9월부터 13개 실과가 참여한 ‘HOT PIACE팀’을 구성해 신도시 계획에 반영해야할 산동사거리 입체화 등 도로 8개 노선에 27건의 아산시 요구사항을 2020년 10월 공문으로 LH에 요구하고 전문용역사, 대학교수 6명이 참여하는 UCP(urban concept planner)제도를 도입해 ‘다이나믹 융·복합 친수도시 탕정’으로 도시컨셉을 정하고 도시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산시 HOT PIACE팀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아파트 건립규모를 7000여세대 감축해 상업 및 업무지구 중심 조성은 상업용지는 아산시 기본계획 상업용지 수요, 주변지역 상권형성 현황, 수요분석 등 종합적인 분석 결과 적정규모를 산정해야 하며, 이미 광역교통망 접근이 유리한 매곡천변과 동서와 남북 축이 교차하는 지역에 상업지역 집중화를 LH에 요구해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매곡천을 유럽형 Water Way조성을 위해서는 10개의 교량을 3~4m 높이는 등 인공구조물을 설치해야하고 무엇보다 집중호우시 곡교천 수위상승시 매곡천의 범람으로 주변지역의 침수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음봉지역 23만평 산업단지를 농심주변으로 이동 요구는 농업진흥구역을 대규모산업용지로 지정하는 것은 농립식품부의 반대로 불가하며 실제 이 지역도 산업용지를 복합,유통용지 등으로 축소 조정하는 개발계획을 LH에 요구하고 있으며, 단순 위치변경은 지역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사업이익의 일정부분을 교통수요 해결을 위한 연결도로망 확충에 투입 요구는 삼성정문↔호산3리 간 6차선 도로신설, 선문대 진입로↔매곡교 6차로 확장신설,국도43호선↔명암2리간 6차로 도로신설, 북천안IC연결 관역교통계획 수립·시행, 지방도 628호선 8차선 확장, 탕정농공단지 앞 기존 남북축 노선 연결, 산동사거리 입체교차로 건설 등을 LH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 중이라고 했다. △지구에 편입된 마을별 집단이주 및 낙후 예방대책은 마을편입과 집단이주를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의견 반영을 노력하고 있으며, 지구외 마을 및 존치마을에 대해서는 탕정2지구와 기반시설의 연결 및 마을안길 개선 등에 대해 LH에 지속적으로 요구중이며 LH의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아산시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협의중이다. △사업 이익금으로 토지주들에게 최고의 보상을 지급 요구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보상법에 의거 지급하는 사항으로 불가능하나 주민대책위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토보상, 대토리츠사업 등 요구사항을 도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계획 수립 시 용역사 선정·심의 및 보고등에 주민참여 보장은 용역사 선정에 주민참여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평가항목에 기반영하고 올해 중 주민, 시, LH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2019년 12월 기협의한바 있어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산시 HOT PIACE팀 관계자는 “4월 용역사가 선정되면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용역사를 대상으로 그동안 요구하였던 현안 및 주민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주변지역 관리방안 등이 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온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