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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공동주택 미분양 1100여세대 넘겨

재테크 거듭나기 2022. 11. 25. 11:22

천안 공동주택 미분양 1100여세대 넘겨

기자명 김병한 기자 입력 2022.11.24 11:35 댓글 0

-동남구 312세대, 서북구 1083세대 기록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검토도 필요

 

충남 천안지역 2022년 하반기 분양 물량에 대한 미분양 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미분양 증가 원인은 지난 9월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이후 민간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하고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주택 구매와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현장별 미분양 현황은 우선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백석동 A아파트 29세대, 신당동 B아파트 24세대, 두정동 C 아파트 68세대 등 모두 121세대이다.

 

준공전 미분양 아파트는 부성동 D아파트 134세대, 두정동 E아파트 303세대, 청당동 312세대, 부성동 259세대 등 모두 1008세대로 천안지역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1129세대에 달하고 있다.

 

지역과 평형별 미분양은 동남구의 경우 전용 40~60㎡ 미만 13세대, 전용 60~85㎡미만 297세대, 전용 85㎡ 초과 2세대 등 312세대를 기록했다.

 

서북구는 전용 40㎡미만 29세대, 40~60㎡ 미만 15세대, 전용 60~85㎡미만 1083세대, 전용 85㎡ 초과 0세대 등 1083세대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신축아파트의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나 다주택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청약경쟁률이 저조해지고 있다"며 "건설사의 자금부담으로 인한 밀어내기식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주택시장 침체는 어느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됐다고는 하나 조정대상지역 시 적용된 재당첨 제한에 대해 청약신청자들이 명확하게 체감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금리 동결이 될 때까지는 현재 상황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12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이후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9월 26일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이루어졌다"며 "지난 몇 달 사이 나타나는 미분양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주택의 우선공급대상 지정 고시 등을 폐지하고 민간아파트 사업주체와 공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요건 중 1개 이상 충족 지역을 대상으로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을 할 수 있다"며 "다만 지역여건, 주택경기, 정부의 정책 등을 고려해 하고 선정시 미분양관리지역 내에서 분양보증 발급을 위해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