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 고속도로 시대 9월 개막..총 사업비 1조5082억원 투입, 20.57km건설 개통
기자명 서경석 입력 2023.08.29 14:17 수정 2023.08.29 19: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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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천안 고속도로가 착공 8년 여만에 오는 9월 개통한다.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응원리를 잇는 20.57㎞ 고속도로 신설과 개통으로 '아산~천안 고속도로 시대'가 개막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9월 20일 아산현충사IC 광장에서 고속도로 제32호 당진청주선 아산-천안 건설공사 개통식이 열린다. 아산~천안 고속도로는 (주)대우건설 등 14개사가 참여해 2015년 12월 착공했다. 당초 지난해 개통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자재수급 차질이 발생해 올해로 미뤄졌다. 이달 말 공정률 98% 기록 속에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9월 20일 개통식을 갖고 21일 낮 12시부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 개통시점은 개통식 일정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1조 5082억 원이 투입된 아산~천안 고속도로 구간에는 나들목 3개소(아산IC, 아산현충사IC, 서천안IC), 분기점(천안JCT) 1개소, 졸음쉼터 1개소가 들어선다. 아산시는 그동안 IC명칭에 '현충사' 포함을 도로공사에 건의해왔다. 고속도로 구간 내 배방대교는 이순신 장군의 장검을 본따 교각 아래쪽은 손잡이, 다리 위 80m 주탑은 칼 모양으로 만들어 랜드마크로 상징성을 더했다.
아산-천안 고속도로 개통은 이점이 상당하다. 우선 주행거리 7.93㎞ 및 주행시간 17분 단축 효과가 발생한다. 시간절감 726억 원, 차량 운행비절감 317억 원, 환경피해비용 39억 원, 교통사고절감 20억 원 등 아산~천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발생하는 연간 편익이 1102억 원에 달한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서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서해무역·연안항 산업벨트축 활성화 및 아산·천안권 교류 증대도 촉진하게 된다. 출퇴근 시간대 아산-천안간 21번 국도의 극심한 교통정체 완화에도 도움 될 전망이다. 각종 개발사업에도 호재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 천안의 산업단지나 도시개발사업 입지에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선반영 됐지만 실제 개통으로 효과가 체감되면 개발사업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천안 고속도로 3개 구간 중 이번 개통 구간(아산~천안)을 제외한 아산IC와 인주JCT를 연결하는 아산 구간(7.12㎞)은 2021년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중이다. 인주JCT에서 송악JCT까지 이어지는 당진-아산 구간(15.71㎞)은 내년 착공, 2029년 준공 목표이다. 3개 구간 총 43.4㎞(4차로) 연장의 당진-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업비는 2조 5755억 원이다. 아산 서경석 기자 ks2ru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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