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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둔포면 탕정면 내년 읍 승격 가시화

재테크 거듭나기 2023. 11. 29. 10:52

아산시 둔포면 탕정면 내년 읍 승격 가시화

지역충남아산

입력 2023.11.28 11:24

지면 11면

기자명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둔포면, 탕정면 인구 등 읍 승격 요건 충족

둔포면 주민들 96.3% 읍 승격 찬성…시 내년 신청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산업단지가 밀집한 아산시 둔포면과 탕정면이 내년에 읍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두 곳 모두 인구 등 읍 승격 요건을 갖춘 가운데 둔포면 주민들의 96.3%는 읍 승격에 찬성했다.

 

아산시는 행정 기반 확충 등을 위해 올해 1월과 2월 각각 둔포면과 탕정면의 읍 승격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는 둔포읍 승격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연구용역 결과 2022년 기준 둔포면 전체 세대 1만 1922세대의 36.2%에 해당하는 4319명에게 읍 승격을 물어본 결과 찬성이 96.3%에 달했다. 반대는 3.7%에 불과했다.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둔포면은 읍 승격시 주민들이 단기간 체감할 수 있는 직접 혜택은 미미하지만 주민들 자긍심 고취, 장기적으로 행정체계 개편 및 전환기반 조성 등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탕정면은 오는 12월까지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지난 10월 기준 둔포면과 탕정면은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읍 승격을 법적 요건을 확보했다. 지방자치법 제10조 제3항을 보면 읍은 인구가 2만 이상이어야 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의 10월 기준 둔포면 인구는 2만 2773명, 탕정면은 4만 4254명으로 기준을 상회한다. 둔포면은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조성됐고 둔포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등으로 인구 유입 호재가 다분하다. 탕정면도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탕정DC2 일산산단 조성 등 신규 택지개발과 산단 건설이 활발하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읍은 시가지 구성지역 거주 인구 비율이 전체의 40% 이상이어야 한다. 둔포면은 45.68%, 탕정면은 65.36%이다. 도시적 상업 종사가구 비율도 둔포면 89.3%, 탕정면 96.3%로 지방자치법 시행령의 기준 40% 이상을 충족했다.

 

 

아산시는 둔포면과 탕정면의 읍 승격 신청을 위한 사전 절차로 이달 의회에 의견 청취안을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도를 거쳐 행안부에 둔포면과 탕정면의 읍 승격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행정안전부의 승인여부 및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 읍 개청식 개최가 목표"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